예술단체·北이탈주민 등 文 지지선언 잇따라

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시민사회, 직능단체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전세버스업계 1200명, 한국예술문화복지사총연합회가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예문복연합회 이종연 회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으로 인한 국정농단은 예술인의 본질인 자유로움 속에서 창작활동해야 할 예술문화인에게 국가권력이 권력을 통한 폭력을 자행한 것으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예술과 문화인의 독립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습하지 않는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후보는 블랙리스트 작성과 같은 범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예문복연합회는 예술과 문화복지를 융·복합해 대중과 예술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공연과 문화활동을 통해 재능기부 및 봉사하는 단체다.

전세버스 사업자 및 종사자 1200여명도 문 후보 지지대열에 섰다.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 안영식 이사장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 1200여명은 전세버스 선진화 및 정책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세부적으로 ▲선진화된 전세버스 정책, 차별화된 고급운송수단으로 전환 ▲전세버스 업종에 대한 안전의식과 시설확충으로 교통사고 절반 감소 ▲정부 무관심에서 지원·관리 받는 업종으로 전환 등을 근거로 밝혔다.

전세버스 업계는 전국 사업체 1600여 곳, 종사자 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북한이탈주민 300여명도 문 후보를 지지했다. 기자회견에는 대표자로 탈북자단체 총연합회 한창권 회장 ,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 협회 전주명 회장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94년 8월에 한국에 왔다. 그 후 여러 대통령들이 탄생했다. 그 당시에는 한국사회를 잘 몰랐기 때문에 우리 아픈 곳을 말해주는, 입으로만 지지해주는 후보들을 지지해왔다”면서 대선후보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지금은)누가 북한을 제대로 알고 한국을 자유통일국가로 만들 자가 누구인지(를 본다)”며 “한 나라의 임금은 하늘이 낸다고 했다. 내가 봤을 때는 문재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