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미세먼지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원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방사능오염 문제는 대기오염과 차원이 다른 얘기다. 현재 중국은 원자로 44기를 가동하고 13기를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까지 100기 이상을 가동해 현재 전력의 3%쯤인 원자력 비율을 2030년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런데 문제는 원전의 특성상 많은 냉각수(바닷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국 원전 대부분이 한국과 인접한 중국 동해안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중국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즉각적이다. 중국 원전에서 방사선 유출 사고가 나면 편서풍과 해류를 타고 방사선 오염 물질이 한반도에 유입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톈완(田灣) 원전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편서풍을 타고 빠르면 3일 안에 방사성물질이 한반도 상공에 도달한다. 장쑤성과 서울은 거리가 약 970㎞이며 중국이 산둥반도 동쪽 끝에 짓고 있는 스다오완 원전은 인천까지 직선거리가 330㎞에 불과하다. 중국원전의 방사능누출사고는 자연재해와 안전시설 미비 및 조작실수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과거 아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해일(쓰나미)과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활성단층에서 발생하는 지진 그리고 백두산 화산폭발 등이 위험요소다. 지진해일의 경우 지금까지 중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중국해안에 밀집한 원전안전을 우려할 만하다. 내륙지진의 경우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 8만6000명이 사망했고 2013년에도 같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2009년에는 중국의 3대 원전건설사업기관의 하나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 사장이 부패로 투옥된 사건으로 전 세계는 중국원전의 안전설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설비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산화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증기발생이나 밸프, 펌프 같은 핵심장비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정부의 폐쇄성도 주변국의 의구심을 부채질한다. 과거 광둥성 다야완(大亞彎)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지만 중국 정부는 한 달여 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다가 뒤늦게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발전소 바깥으로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은 경미한 규모의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사고 자체를 감추려 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함께 원전 운영의 투명성을 의심받았다. 2016년에는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원전 오조작에 따른 운행 이상 사례 16건을 확인했다며 문제의 원전 이름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푸젠(福建) 닝더(寧德) 원전에서 발생한 것만 5건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닝더 원전 직원이 실수로 배기굴뚝 벨브를 잘못 열어 방사선의 일종인 베타(β)선이 기준치를 초과하게 만든 사건, 광섬유케이블을 플러그를 잘못 뽑아서 컴퓨터 시스템과 원전통제시스템의 연결이 중단되게 만든 사건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핵안전국은 문제를 일으킨 원전들이 이런 사고를 교훈으로 삼고 안전분야를 강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은 원전 사업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며 2030년까지 세계 1위 원전 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1월 22, 2019
  • 아시아 정상을 향한 기성용(뉴캐슬)의 3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끝났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기성용이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1일 오전 영국으로 떠난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오른 햄스트링을 다쳤다. 돌파 과정에서 근육에 이상을 느끼면서 곧장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장면이 기성용의 마지막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주일 가량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라면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면 훌훌 털고 돌아올 줄 알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재활 과정은 무척 순조로웠다. 초기 호텔에서 치료를 받던 기성용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그라운드로 나섰다. 지난 18일에는 공을 활용한 훈련까지 실시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스태프들을 세워두고 긴 패스를 전달했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슛 연습도 했다. 속도를 낸다면 22일 바레인과의 16강전 교체 출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불과 이틀 만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기성용은 19일 훈련 후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이 발견됐다. 대회 종료까지 2주 가량이 남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서둘러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고 공표한 것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최초 부상 때보다 상태가 안 좋아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기성용에게 UAE 대회는 마지막 아시안컵이었다. 기성용이 아시안컵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다. 만 22세의 나이임에도 대범한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일본과의 4강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당시 원숭이 세레머니를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일본에 패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주장 완장을 찼다. 곽태휘, 이근호, 박주호 등 선배들과 손흥민, 김진수 등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을 도왔다. 그러나 이번에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두 번의 실패는 UAE 대회에 대한 더 큰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기성용은 UAE로 향하기 전 영국 현지 언론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 무척 중요하다. 우리는 거의 6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서 정상 등극을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기성용은 더 이상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어쩌면 앞으로는 아예 대표팀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성용은 부상 소식이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에 ‘신께 감사드린다. 마침내 끝났다(THANK GOD IT’S FINALLY OVER)’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선수의 구체적인 의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극마크를 내려놓겠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기성용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설이 불거졌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만류로 이번 대회에 출격했다. 1월 21, 2019
  • 출처를 알 수 없는 연예인 목격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빈과 손예진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장을 보는 사진이 게시됐다.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을 의식한 듯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이다. 카트를 밀고 있는 남자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다소 불편한 듯한 표정으로 촬영자를 응시하고 있다. 현재 현빈과 손예진 소속사 측은 각각 “사진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공식 입장 발표를 보류한 상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좋은 일인데 뭐하러 숨기나요” “두 사람 응원합니다” “나이도 있는데 그냥 사귀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생활 침해 아니냐”고 쓴소리를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본인도 모르는 사진을 저런 식으로 촬영하다니, 파파라치와 다를 것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에도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함께 골프장에서 목격되는가 하면, 11일 손예진 생일을 맞아 두 사람이 미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는 목격담이다. 이 목격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골프를 친 것은 물론 손예진의 부모가 함께한 자리에서 같이 식사도 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국내서도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양측은 같은 시기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현빈 소속사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미국에 가 있는 것은 맞지만 손예진과 함께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손예진 소속사도 “평소 혼자서도 여행을 즐기는 성격답게 마침 일정이 없어서 미국으로 혼자 여행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예진 부모님이 미국에서 현빈과 식사를 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부모님은 지금 한국에 계신다. 어디서 그런 소문이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38살 동갑내기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월 21, 2019
  • 전국적으로 홍역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 30대 성인이 홍역 예방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17명, 경기도(시흥·안산)에서 9명 등 총 26명이 홍역 환자로 확인됐다. 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세 이하의 영유아가 먼저 걸렸고, 부모나 의료진이 아이들한테 옮았다. 총 확진자 26명 중 20, 30대 성인이 11명이다. 이들은 홍역의 전형적인 증상인 발진이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은 2006년 퇴치 선언을 했을 정도로 한국에서 사라진 감염병이다. 이에 이번 홍역은 모두 해외에서 걸렸거나, 해외 감염자가 입국 후 퍼트린 것으로 추정된다. 20, 30대 성인이 취약한 이유는 홍역 예방 접종 사각지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1967년 이전 출생자는 홍역에 걸려서 자연 항체를 갖고 있다. 그런데 83년부터 96년생은 단 1회만 맞았다. 2회 접종은 97년부터 시작됐다. 보통 홍역 항체가 생기려면 한 번 걸려서 이겨내거나 예방주사를 두 차례(생후 12~15개월, 4~6세)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1~50세의 93.8%가 홍역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93~2000년생은 70~82%에 불과했다. 10대 후반도 취약하다. 안산 20대 환자 3명 또한 홍역 예방 주사를 1차 접종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역 증상은 보통 10~12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초기에는 기침과 콧물, 발열, 결막염 등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발진과 고열이 발생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목 뒤와 귀 아래에서 붉은 반점이 나기 시작해 얼굴-몸통-팔다리 순으로 번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생긴다. 각 개인마다 해당 증상이 무조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홍역 증상은 좀 다르다. 중이염이나 기관지 폐렴이 발생하고, 설사 및 구토 증상도 홍역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1월 21, 2019
  • 이효리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김제동입니다’ 1부에 가수 이효리가 출연했다. 전화 연결이 되자마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린 이효리는 DJ 김제동의 애칭인 ‘똥디’를 부르며 연신 반가워했다. 이효리의 깜짝 출연에 제작진과 김제동은 일순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제동은 “이효리는 자기가 하고 싶어야 출연하는 사람”이라며 “섭외를 하려고 해도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제동은 이효리를 라디오에 섭외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지만, 당시 이효리는 “안 해. 그 시간에 자”라고 말하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은 “(이효리가) 이렇게 또 감동을 준다”며 기분 좋은 표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효리는 “탄이(김제동 반려견)를 임시보호하고 있는 똥디를… 임시보호하실 분 어디 없나요? 똥디가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등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청취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효리가 퇴장한 이후에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제작진은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당 소식을 게재했다. 해당 피드에는 정말 이효리의 번호가 맞는지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는 김제동의 모습과 함께 “진짜 섭외한 거 아니에요. 전화만 했는데 행복해진 효리 효과”라는 문구가 업로드됐다. 한편, 앞선 12일 이효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의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아이유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 직전 메이크업을 받았던 이효리는 자신의 나이와 외모를 언급하며 투덜거리는 모습을 비췄다. 홍현정과 함께 수다를 떨던 이효리는 “40대는 어려보이는 것도 싫고, 늙어 보이는 것도 싫고, (아직 젊어 보인다며) 용기 주는 것도 싫은 나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조금 진하게 화장했어”라는 홍현정의 말을 듣고는 “지금 어려보이라고 진하게 칠한 거지. 나 늙었다고 위로해주는 거지?”라며 놀리기도 했다. 익살스러운 태도를 이어가던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등장하자마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상순은 “우리 애기한테 왜 그래. 이유식 차에 놔두고 왔어?”라며 능청맞은 농담을 건넸고, 이효리는 ‘오구오구. 응응’이라고 반응하며 이상순에게 달라붙었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찰떡 케미’를 목격한 스텝들 사이에서는 연신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날 이효리는 몸무게를 고백하기도 했다. 자신의 몸무게가 57kg라고 밝힌 이효리는 “보기에는 별 차이 없다. 예전에 입던 옷도 다 맞는다”며 “요가를 해서 속근육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3일 만에 76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역시 이효리는 이효리다’, ‘주말예능보다 웃긴다’는 등의 댓글을 달아가며 이효리의 ‘미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조명하고 있다. 1월 19, 2019
  •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인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에게 자주 혼난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4’에서는 유호정-박성웅-이원근-하연수-채수빈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나경은에게 혼난 적은 없냐?”는 조윤희의 물음에 “혼은 자주 난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귀를 쫑긋세우며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박성웅은 유도신문을 하듯 “술 안 먹는 거는 이제 싫어하지 않냐. ‘제발 나가서 술 좀 먹고 오라’는 얘기는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아내도 술을 못 먹으니깐 제가 술 먹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예를 들면 재깍재깍 반응을 해야 되는데 가끔 TV에서 스포츠 중계를 볼 때 중요한 순간이 있잖아요? 아내가 밖에서 찾으면 바로 던지고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안 돼요. 스윙하는 거, 던지는 거 한 번 보고 나가고”라며 자신이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듯 진지하게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어 “뭐 그런 거 외에는 그렇게 딱히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며 답변을 마무리지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박성웅 집에 비해서는 너무 라이트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지. 박성웅은 술을 먹고 집에 늦게 들어가거나 그러는데 나는 그런 일이 별로 없으니까”라고 동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성웅은 “그렇지…”라고 씁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1월 19, 2019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3)의 친근한 일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목격된 빌게이츠의 근황을 전했다. 빌 게이츠는 다소 구겨진 스웨터와 캐주얼한 바지를 입고 햄버거 가게에 앞에 등장했다.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고, 빌 게이츠는 바지에 손을 찔러넣은 채로 자연스럽게 긴 줄 끝으로 걸어갔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 빌 게이츠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햄버거는 3달러 40센트(한화 약 3800원)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나 같았으면 심부름 시켰을 것 같다” “빌 게이츠라고 누가 알아보겠어?” “평소 기부도 많이 한다던데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에는 빌 게이츠가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6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빌 게이츠는 생명 살리기, 교육질 높이기, 에너지 혁신, 각 분야 영웅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89)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빌 게이츠는 2018년까지 무려 24년 동안 세계1위 부자 자리를 지키며 명성을 떨쳤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목록’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890억 달러(100조8000억원)였다. 전 세계 개인용 컴퓨터의 90%에 윈도우스라는 운용체계를 공급하고 있는 그는 1955년 미국 서북부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컴퓨터에 매료되기 시작했고, 고교 재학 중 시애틀의 교통 신호 체제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에 고교 친구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차렸다. 이들은 최초의 PC에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식(BASIC)을 공급했다. 이어 IBM PC에도 MS-DOS라는 운영체계를 제공하게 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컴퓨터 운용체제의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1985년에는 윈도우스라는 운용체계를 내놓았다. 1986년 회사를 공기업으로 전환한 빌 게이츠는 2000년에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함께 넣은 ‘빌 & 멜린다 게이츠 기금’이라는 세계 최대의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게이츠 재단은 현재 세계 여러 곳 특히 아프리카의 가난 구호와 질병 퇴치를 돕고 있다. 1월 19, 2019
  • 강릉 펜션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던 7명의 학생들이 사고 발생 32일 만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마지막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고등학생 2명이 오늘(18일) ... 1월 18, 2019
  • 강원도 횡성에 있는 한 까페를 다녀간 손님들이 주요부위별로 나눠져 있는 한우빵 실물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속속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양도 특이하지만 빵이 실제 소고기처럼 부위별로 나뉘어져 있어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맛인지 정말 궁금하다”며 “부위별로 맛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 지 설명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우빵이란 한우 모양의 틀에 찹쌀 반죽을 넣고 다진 한우 우둔살을 올린 후 그 위에 특제 소스를 첨가해 붕어빵처럼 구워낸 제품이다. 진짜 한우가 들어간 것 외에도 초코, 팥&호두, 팥&크림치즈, 블루베리&크림치즈가 들어간 한우빵도 있어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또한 포장지에는 안심·등심 주요부위들을 설명하고 있어 한우를 공부할 수 있다. 포장도 한우모양을 본 떴다. 가격은 1000∼1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이 한우빵은 앞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시장에 숨은 최고의 맛’ 코너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집의 한우빵 맛의 핵심은 바로 매일 횡성 축협에서 직접 사온 신선한 한우의 우둔살 만을 사용하는데 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 가게 사장님은 “저희 부부가 개발한 건데 빵 안에 횡성 한우가 들어 있다”며 “솔직히 많이 남진 않지만 연령대 상관없이 많이 드시면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빵은 전체적으로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며 바싹하면서도 촉촉해 식감이 좋다는 후문이다. 이미 맛을 본 손님들은 “고기와 빵이 잘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정말 맛있다” “이 빵은 몇 개씩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칭찬했다. 1월 17, 2019
  • (세종=연합뉴스) 지난해 김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1억 달러에 근접하는 등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9천750만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20% ... 1월 16, 2019
  • 연봉 순위를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 서비스가 개시되자, 자신의 연봉 순위를 확인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한숨 섞인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급기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연봉탐색기에 대한 토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1일 1년 동안(2016년 기준) 만기 근속한 근로자 1115만 명 중 나의 연봉순위 및 연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업그레이드 된 ‘연봉탐색기 2019’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연봉탐색기는 2017년 국정감사 때 김승희 국회의원이 국민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통계자료를 입수해 재가공 과정을 거쳐 1년 동안 만든 것으로 근로자의 연봉 데이터를 구축해 순위를 매긴다. 이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순위를 확인한 후 자괴감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내 연봉순위 알아봤자 상대적 박탈감만 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한 네티즌은 “평소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순위로 확인하니 절망적이다”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검색을 안 했으면 내가 평범한 중산층이라고 착각하며 살았을 것 같다. 차라리 몰랐을 때가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순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세금과 실수령액, 절세비율, 연봉에 맞는 세테크 팁을 알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봉탐색기는 근로자가 자신의 연봉을 입력하면 연봉 순위는 물론 세금 등을 제외한 내 연봉의 실수령액과 내 연봉에서 빠져나가는 공제항목의 분포 및 금액을 분석해 준다. 서비스가 개시되자 마자 ‘한국납세자연맹’과 ‘연봉탐색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자신의 연봉을 확인하려는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한국납세자연맹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1월 11, 2019
  • “설마 임세원 교수님은 아니시겠죠? 예전에 제가 한참 힘들었을 때 저를 보듬어 주시던 주치의 선생님이에요. 사실이라면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에게 살해됐다는 급보가 쏟아지자 네이버의 카페에 한 네티즌이 글을 올렸다. 우려는 곧 사실로 확인됐다. 임세원 교수(47)가 진료를 모두 마친 뒤 찾아온 한 30대 조울증 환자를 진료하다 비명에 갔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복도에서 환자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렸다.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임 교수의 유가족은 “자기만 살려고 했다면 당하지 않았을 텐데, 간호사 안전을 챙기는 과정에서 제대로 피하지 못한 것 같다”며  “그 와중에 계속 피하라고 알리고, 피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임 교수의 마지막 환자였던 박씨는 진료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임 교수는 곧바로 만약의 상황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피했다. 하지만 임 교수는 밖에 있는 간호사 등이 걱정돼 대피 공간을 나와 “빨리 피하라”고 소리쳤다. 임 교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간호사들에게 피하라고 알리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이후 임 교수는 응급실로 급히 이송 됐지만 약 2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자신의 모친이 임 교수에게 5년간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항상 친절하던 분이었다. 어머니도 착한 사람은 일찍 하늘에 가는 것 같다고 하신다”며 “늘 90도로 인사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다른 한 네티즌은 “기사를 보고 설마 임세원 교수님은 아닐까 조마조마 했다. 한창 힘들때 용기를 주셨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그를 추모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도 어제 알고 계속 울었다. 힘들 때 큰 도움이 되어 주신 분이다. 다른 의사들과는 다르셨다”며 “그간 힘들 때마다 ‘교수님 보러 가면 되지’ 하며 힘을 얻었는데 앞으로 힘이 들 때 어디로 가야 할지”라고 애도했다. 지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글도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이던 겸손한 사람이었다. 죽음의 순간이 더 마음 아프다” 며 “예약하지도 않고 몇 달 만에 온 마지막 환자. 진료 시간도 지났기에 안 봐도 그만이련만 그는 기꺼이 진료를 했다. 그 환자는 이미 살인을 결심하고 온 것일텐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임 교수를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고인은 본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였다”라며 “우리나라의 자살 예방을 위해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우리 사회의 리더”라고 표현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운영하는 인터넷전문지 ‘정신의학신문’는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지금 이 순간,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 라며 “새해를 함께 맞이하지 못한 우리의 동료, 아둔한 손을 탓하며 흉부외과의 꿈을 접었고 정신과 전공의 때 자살징조를 알아채지 못해 자신의 머리가 아둔하다며 자책했던 동료,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사람들을 구해오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당신의 의지는 우리가 기억할 테니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밝혔다. 임세원 교수는 1996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안암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2006년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겼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국민 의사’로 불리는 이시형 박사와 ‘소아정신과 명의’ 노경선 교수 등이 기틀을 마련했고 오강섭, 신영섭, 신동원 교수 등 정신건강의학과 명의들이 포진한 곳이다. 임 교수는 20년간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를 돌보며 10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정신건강의학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1년 개발된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보듣말)’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자신의 우울증 극복기를 담은 책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출간해 환자와 공감대를 키우기도 했다. 한편 임 교수가 생전 SNS에 남긴 글에서 환자를 보듬는 마음이 묻어나 슬픔을 더한다. 그는 “환자들에게 받은 편지를 모아둔 작은 상자가 가득 찼다”며 “그 분들은 내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하시고 나또한 그 분들에게서 삶을 다시 배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나의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전수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을 돕게 될 것이다. 모두 부디 잘 지내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임세원 교수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얼마 전 응급실에서 본 환자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신 선생님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긴박감과 피냄새의 생생함 그리고 참혹함이 주된 느낌이였으나 사실 참혹함이라면 정신과도 만만치 않다. 각자 다른 이유로 자신의 삶의 가장 힘겨운 밑바닥에 처한 사람들이 한가득 입원해 있는 곳이 정신과 입원실이다. 고통은 주관적 경험이기에 모두가 가장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보다 객관적 상황에 처해 있는 관찰자 입장에서는 그중에서도 정말 너무 너무 어려운, 그 분의 삶의 경험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참혹함이 느껴지는, 도저히 사실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는 도대체 왜 이 분이 다른 의사들도 많은데 하필 내게 오셨는지 원망스러워지기 도 한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스스로 되뇌이면서 그 분들과 힘겨운 치유의 여정을 함께 한다. 이렇게 유달리 기억에 남는 환자들은 퇴원하실때 내게 편지를 전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20년 동안 받은 편지들을 꼬박꼬박 모아 놓은 작은 상자가 어느새 가득 찼다. 그 분들은 내게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하시고 나또한 그 분들에게서 삶을 다시 배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나의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전수되어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을 돕게 될 것이다. 모두 부디 잘 지내시길 기원한다. 이번 주말엔 조금 더 큰, 좀 더 예쁜 상자를 사야겠다. EPOCH 1월 2, 2019
  • 강원 강릉 펜션 사고를 당한 서울 대성고 피해 학생 대부분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8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학생들 대부분은 이미 ... 12월 20, 2018
  • 하루의 피로와 긴장을 온수 목욕으로 푸는 게 좋다. 온수 목욕은 긴장을 풀어 정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과잉된 칼로리를 없애고, 혈당을 조절하고, 해독 작용도 한다. ... 6월 1, 2018
  • 간단하고 경제적인 꿀팁! 친구들을 초대해 확 바뀐 실내 인테리어를 보여주자. 예술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또 고급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퀄리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6월 1, 2018
  • 지구상의 사람들은 서로 다르게 태어났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경험도 다르고, 세계관도 다르며, 체격, 행동, 생활 습관, 지능 등 모두 다르다. 지능은 몇몇 표준화된 테스트를 ... 5월 29, 2018
  • 최근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이 달 사진을 연구하다 달 뒷면에 거대한 건축물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연구원은 “신전처럼 보이는 건축물 안에 신비한 문자와 문양이 새겨진 돌기둥이 있었다”고 말했다. ... 5월 25, 2018
  • 호흡은 양날의 검이다. 호흡으로 생존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나쁜 공기를 들이마시면 건강을 해치고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이나 천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혈관계와 ... 5월 24, 2018
  • 고대의 기인들은 음악에 숨겨진 암호를 듣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예견했다. 고대 중국 음악은 궁(宫) · 상(商) · 각(角) · 치(徵) · 우(羽) 다섯 가지 음계로 이루어져 있다. 궁은 군주, 상은 ... 5월 21, 2018
  • 서로 다른 과학자팀이 세 가지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발견한 것은 ‘인간의 감정과 의식이 우리 주변의 세계를 형성하며, 세계관뿐 아니라 물질세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놀라운 ... 5월 2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