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단체전 캐나다 金·러시아銀..한국도 김연아 이후 ‘큰 발자취’

캐나다가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서 최종 합계 73점으로 1위를 확정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OAR(러시아 출신 선수) 러시아는 66점을 얻어 은메달을 가져갔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던 러시아와 캐나다의 순서가 이번에 뒤바뀐 것이다. 62점을 얻은 미국은 소치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Photo by Richard Heathcote/Getty Images

캐나다 팀에는 밴쿠버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와 소치 은메달리스트 패트릭 챈 그리고 페어의 메간 두하멜-에릭 래드포드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었다.

OAR 러시아는 여자 싱글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알리나 자기토바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남자 싱글에서의 부진이 걸림돌이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10개 팀에서 9위, 일본 5위, 중국 6위를 차지했다. 한국 팀은 성적만 보면 다소 실망스럽지만 김연아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 내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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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퇴후 국내의 피겨 인구는 많아졌지만, 인프라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특히 남자 선수가 많지 않아 페어나 아이스댄스 조를 만들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한국 팀은 이번에 남자 싱글 차준환(17), 여자 싱글 최다빈(18), 페어 김규은(19)-감강찬(23)과 아이스댄스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을 내세워 단체전에 도전했다.

양민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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