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여자컬링 5연승..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

20일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9-6으로 제압하고 4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이로써 예선에서 6승 1패를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는 물론,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메달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이날 경기에는 스킵 김은정(28)을 중심으로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초희(22)가 출전했다. 김영미(27)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8위 한국은 전날 무패의 스웨덴(7-6)에 일격을 가한 상승세를 이어 랭킹 7위 미국도 제압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랭킹 톱5 중 무려 4팀을 무릎 꿇렸다.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팀 중 5개 팀을 꺾은 것이다.

사진=Photo by Robert Cianflone/Getty Images

예선전적 6승 1패가 된 한국은 1위를 지켰다. 하위 6개 팀이 4패 이상을 안으며 한국은 예선 2경기를 남기고 4강에 선착하게 됐다.

21일 러시아 출신 선수(OAR), 덴마크전을 남겨 두고 있는 한국은 준결승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