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개의 마음: ‘내 앞길은 주인님 목소리 따라’

앞이 안 보여도 개의 주인 사랑은 모자라지 않나 봅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주인에게 의지할 수도 있겠네요.

저 보슬보슬 순진하고 귀여운 외모이 개는 주인이 ‘컴 히어’ 하는 소리를 듣고는 꼬리치며 눈길을 밟네요.

앞이 안 보이면 청각은 더욱 발달하는 걸까요? 가다가 길을 벗어나자 주인이 ‘어디로 가냐’며 재빨리 소리를 높이자 제 길로 따라오네요.

주인이 어디로 오라면 어디로 간다!

이 개의 존재 이유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