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대상 드려야”…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의 미친 연기력

By 연유선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1일 방영된 11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1.1% 수도권 23.9%를 돌파했다.

특히 진도준(송중기 분)의 할아버지이자 순양 그룹 회장 진양철 역을 맡은 이성민의 연기력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의 11화에서는 진양철이 교통사고의 범인을 잡기 위해 함정을 놓았다.

그는 자신이 코마라는 거짓루머를 퍼뜨린 채 누가 순양금융그룹 설립을 반대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걱정하는 항재(정희태)와 도준(송중기) 앞에서 양철은 “금마(범인) 낯짝이 궁금해가 내 이사회엔 꼭 갈끼다. 사지육신 멀쩡한 애빌 보면 기절초풍을 할 텐데. 자다가도 웃을 일 아이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구경이 아이다. 내니까, 이 진양철이나 돼야 한다”며 짐짓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자신을 죽이려 한 배후에 장손 진성준(김남희 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진양철은 갑자기 섬망 증세를 보였다.

진양철은 방금까지 자신의 옆에 있던 손자 진도준도 알아보지 못하고 “무섭다. 왜 나를 죽이려 하냐”라며 몸을 떨었다.

진도준이 괜찮냐고 묻자, 진양철은 “너 누구냐”라고 물으며 혼란스러워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진도준이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진양철은 연신 “아니다”를 외치며 “쟤가 나를 죽이려고 하는 그 무서운 애다”라며 크게 소리른 뒤 소파와 책상 사이로 숨었다.

진양철은 떨리는 숨소리와 흔들리는 동공을 통해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매회 신들린 연기력으로 명장면을 갱신 중인 이성민은 이번에도 소름 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진양철로 완벽하게 분한 이성민의 연기를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백상’ 대상 드려야 한다”,”그냥 연기신”, “이성민 연기보려고 드라마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