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시간 보내는 미국놈들 더 지켜보겠어” 김정은 괌 타격 미뤄

김정은이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괌 타격 계획을 미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미사일 궤적이 그려진 일명 ‘전략군 화력 타격 계획’ 지도를 공개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보고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괌 타격 승인을 미뤘습니다.

지휘소 벽면에는 ‘남조선작전지대’ ‘일본작전지대’ ‘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배치’라는 글자가 적힌 지도 상황판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작전계획을 노출시킨 것은 실행보다는 압박용 엄포로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