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측 “안철수 안보공약 오락가락..철학 부재”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충청지역언론 간담회, 4월 11일 /바른정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안보공약을 비판했다.

지 단장은 12일 전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언론인터뷰 발언 중 “햇볕정책과 사드가 서로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부분을 문제 삼으며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고 일침했다.

지 단장은 “과거 ‘퍼주기 햇볕정책’이 결국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 중국과의 관계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드를 배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북핵과 미사일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 단장은 “안 후보가 국민의당이 사드배치를 놓고 갈팡질팡한다”면서 “안보 공약에 관한한 분명한 입장이 중요하다. 명확한 원칙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 타당성과 논리적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공약은 박 대표께서 말씀하시듯이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안철수 후보의 명확한 철학 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이날 유승민 후보는 경북 영천 공설시장과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고 경북 지역 언론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TK 표심다지기 일정을 소화했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