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만델라 가오즈성 실종 3주 넘어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이 산시성 북부에 있는 집에서 실종된 지 3주일이 넘었습니다. 가족과 인권단체들이 당국에 가오즈성의 행방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당국의 태도는 느긋하기만 합니다. 6일, 가오즈성의 형은 가오즈성이 당국에 의해 베이징으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오즈성은 중국의 인권운동과 민주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서, 중국의 만델라라고도 불리며, 2012년에는 중국 유력인물 100인 중 1위(canyu.org 해외사이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가오즈이]

“소식을 들었는데, 베이징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틀림없이 그들의 수중에 있을 겁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알아 봐야 이만큼 일 뿐입니다.”

[겅허(耿和), 가오즈성의 부인]

“9월 6일 4시가 넘어 제가 형님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연결됐습니다. 제가 동생 소식이 좀 있느냐고 물으니 그는 있다면서 현재 베이징에 있고, 베이징으로 이송됐는데, 자기도 들은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가오즈성에 주목하는 모임이 트윗을 올렸습니다. “펑밍(彭明)은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이유로 장기를 적출당했고, 류샤오보(刘晓波), 황치(黄琦), 양톈수이(杨天水) 등은 감옥에서 중병에 걸리거나 불치병을 얻고도 보석으로 치료를 받거나 외국에서 치료받는 것을 금지당했다. 우리가 가오즈성 변호사의 안전을 걱정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은 또 인권단체를 향해 계속해서 가오즈성 변호사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고, 당국에게는 가오즈성 변호사와 국내의 지지자를 선하게 대하고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후자(胡佳), 베이징 인권운동가]

“당국은 반드시 그의 신체 건강 등을 보장해야 합니다. 가오 변호사가 실종된 기간에 치아를 포함한 그의 신체의 검진과 건강에 신경쓰라고 우리 모두 나서서 촉구할 겁니다.”

가오즈성은 2004년 12월부터 여러 차례 중공 고위층에 글을 올려 파룬궁에 대한 박해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2006년 8월, 그는 변호사 면허를 취소당한 데 이어 장기간 납치돼 고문을 당했고, 마지막에는 신장(新疆) 사야(沙雅)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2014년 8월 출옥 후에는 치아가 거의 모두 빠졌지만, 당국은 그가 치과에 가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실종되기 전까지 그는 산시성 위린시의 농촌에 있는 큰형 가오즈이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NTD 뉴스 창춘, 천제입니다.

기사 원문 : http://www.ntdtv.com/xtr/gb/2017/09/07/a13413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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