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구팀 저장성에서 초강력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발견

홍콩이공대학은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의 저장(浙江)대학 제2 부속병원에서 항생제 내성이 강한 독성과 감염력을 가진 새로운 슈퍼 내성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슈퍼 내성균의 주요 감염 경로는 병원의 호흡기 관련 의료기기라고 지적했다.

홍콩이공대학 응용생물 및 화학·과학기술학부와 저장(浙江)대학 제2 부속병원이 공동으로 수술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 다섯 환자는(평균 53~73세)은 2016년 2~4월까지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술 후 심한 폐렴을 앓았고 수술 후 10일~4개월 후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홍콩 연구팀은 이들 5명의 환자가 같은 신형 슈퍼 내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 슈퍼 내성균은 폐렴 간균 ‘ST11’류에 속하며, ‘ST11 CR-HvKP’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ST11 CR-HvKP’는 인간과 동물의 위장에서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이 균주는 강한 전염성과 독성을 가지고 있어 이 균이 인체에 들어가면 폐와 각 장기, 혈관, 혈액 등이 차례로 감염됩니다. 이 슈퍼 박테리아는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르바페넴(Carbapenem)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현재 치료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낮은 장기 입원 환자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홍콩이공대학의 연구 책임자 쳔셩(陈声)교수는 이 항생제 내성균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감염은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의 공용 화장실 이용 후나 식사 전에는 손씻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썬(莫森)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