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전야, 중국 각지에서 흉악사건 다발(한,중)

[www.ntdtv.co.kr  2014-11-04 09:10 PM]​​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개최가 임박한 베이징에서는 당국이 치안 등급을 대폭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APEC 개최 전날에도 중국 각지에서는 흉악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11월 2일 밤, 헤이룽장성(黒竜江省) 하얼빈시에서 남성 한명이 한시간 사이에 두건의 살인사건을 벌여서 3인이 사망하고, 1인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11월 3일, 장쑤성에서는 한 남자가 도끼와 감도(장작패는 칼)를 들고 3세 아동 두 명에게 칼질을 해댔습니다.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3세 여아는 사망했습니다.

 

대형 여객버스가 길가에 전복해 있습니다. 차량의 우측 뒷바퀴 전체가 빠져 나가 녹화지역 한 쪽에 놓여있습니다. 차량의 연료탱크가 파손되어 액체연료가 흘러나왔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8분, 상하이에서는 버스가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고로 승객 6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중태입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산시성(陝西省) 위린시(榆林市)에서는 위양(榆陽) 공상국(工商局) 주임이 자살하고자 건물에서 뛰어 내렸는데 버스 위에 떨어졌습니다. 버스에는 큰 구멍이 났습니다.

 

APEC 개최 전야, 베이징에서는 8가지 영업체가 영업을 중지 당했고, 학생은 시험이 연기되고, 시민의 결혼식 등도 금지됐습니다. 이와 같이 당국이 전례 없이 경비를 강화했지만, 흉기 살상 사건 등 흉악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NTD TV 장치링(張祺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