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중공의 중앙선전부

 

차이나 언센서드. 오늘은 ‘중공의 선전부를 누가 관리하는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차이나 언센서드의 크리스 채플입니다.

 

중국 공산당조직의의 특이한 부서 중 하나는 선전부입니다. 이 말은 농담이나 허위 비난이 아닙니다.  실제로 ‘중공중앙선전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중국어 ‘중앙선전부’의 영어 번역은 처음에는 propagande department였지만 후에는 publicity department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에서 선전은 대단한 위력이 있습니다. 국영 미디어를 장악하면 13억 중국인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60년대 초 마오쩌둥은 대약진운동의 폐해를 덮어버리기 위해 국영 라디오, TV, 신문을 통해 자신을 신격화했고, 나라의 젊은이들의 광적인 숭배를 받아낸 다음 문화대혁명을 시작해  반대자를 철저히 숙청했습니다.마오쩌둥은  당의 선전기구를 활용해 자신을 정치적 실패자로부터 일약 신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전의 위력이었습니다.

 

물론 당신이 만일 중국의 정치가라면, 예컨대 시진핑이라면 어떻겠습니까? 당신은 선전부의 처분에 자신을 맡기기 보다는 오히려 선전부를 장악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시진핑은 당연히 중국 선전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는 당의 영수이지 않은가?” 하지만 당의 수많은 지도부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적대세력에 속해있다면, 당의 영수라는 것이 그다지 쓸모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2012년에 최고권좌에 오른 시진핑은 소위 반부패 운동의 명분하에 정적들을 섬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적대파인 전 총서기 장쩌민 일파를 공격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장쩌민파가 저항 없이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시진핑은 장쩌민 일파로부터 선전부를 탈환해 내지 못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정점에는 일곱명의 정치 지도자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결코 독립된 개인이 아니며 화면상의 세 명은 장쩌민 일파입니다.

 

작년에 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장더장 위원장이 시진핑을 흔들기 위해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촉발시켰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류윈산에 대해서 논해봅시다.

 

2002년부터 2012년 까지 류윈산은 선전부 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위원회 회장으로서 강력하게 선전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부서의 이름에 있는 “정신문명건설”이라는 것은 가정교회라든가 위구르 무슬림교라든가 파룬궁 같은 소위 잘못된 신앙’을 못가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장파와 시진핑의 권력 투쟁은 국영 미디어에 수시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가끔 당신은 시진핑을 세계적인 탁월한 지도자라고 쓴 기사를 보실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국영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시진핑을 고 사담 후세인이나 무하마르 가다피와 비견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류윈산의 지시로 이런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또 한 예로는, 2013년의 신화사는 일본 수상 아베 신조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권력을 집중하고’ ‘독재의 기반을 다지는’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시진핑이 ‘국가안전위원회’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나온 것입니다.

이런 관영 미디어는 시진핑에게 얼마나 유효한 타격을 주었을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국영 미디어에서는 숙청과 자살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한 해부터 올해까지 시진핑은 –소위 반부패 운동의 명목으로 — 줄기차게 CCTV와 인민일보에 대해 조사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http://www.theepochtimes.com/n3/697712-purge-of-propaganda-system-in-china-comes-with-string-of-suicides/)

 

직원들이 교체되고, 가장 유명한 뉴스 앵커인 루이청강도 갑자기 제거 당했습니다. 시진핑은 구세력을 제거하면서 자신의 사람들을 심어나갔습니다. 2014년 4월 말, 그는 자신의 맹우인 양전우를 인민일보사 사장으로 앉혔습니다.

(http://www.theepochtimes.com/n3/697712-purge-of-propaganda-system-in-china-comes-with-string-of-suicides/)

 

그리고 숙청이 계속되자 자살도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2014년 선전부 계통의 관원 6명이 자살했습니다. 가장 높은 직급자는 리우펑 국무원신문판공실 부주임으로서 이 기관은 대외선전판공실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http://www.theepochtimes.com/n3/697712-purge-of-propaganda-system-in-china-comes-with-string-of-suicides/)

 

노회한 류윈산은 이런 와중에서 어떻게 처신하고 있을까요? 시진핑의 반부패가 이제 그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말도 있군요. 장쩌민 일파의 낙마 관원들처럼 류윈산의 부패 관련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홍콩잡지 쟁명은 류윈산과 그 일가가 그의 고향인 산시(山西)성과 그가 20년간 근무했던 네이멍구의 광물자원을 둘러싸고 검은 거래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류의 아들 류러페이(刘乐飞)가 타이완 TV 드라마 수입을 기회로 뇌물을 수수한 사건도 있습니다. 류러페이(刘乐飞)가 CCTV를 위해 그 드라마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의 많은 부분이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류윈산은 목숨이 얼마 남았을까요? 시진핑은 앞으로 무엇을 할까요? 댓글을 남겨주시고 ‘좋아요’ 클릭과 구독신청을 해주세요. 차이나 언센서드 시리즈의 풍부한 내용을 즐기세요. 크리스 채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