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세계 금융을 지배하려는 중국

 

 

[크리스]

오늘의 차이나 언 센서드는 세계 금융시스템을 지배하려 드는 중국입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 채플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좀 보시는 분들은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려 든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네? 뭐라고요, 셸리? 네, 좀 정확하게 말하라네요.

 

중국 지도자들은 중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싶어 합니다.

화폐나, 정치, 아니면 공자까지 이용해서 ‘서구의 패권’을 견제하려 합니다.

중국은 21세기는 중국의 시대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즐겨 보는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우리 서구인들이 너무 교만해서 그 점을 간과한다네요.

 

하지만 중국의 그런 생각에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중국돈으로 무역결제 하기를 달가워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입니다. 위안화 또는 런민비로 말이죠.

 

국제 결제 통화는 세계적 리더국의 돈이어야 합니다.

 

일등 먹었다!!!

 

그렇다면 어떤 돈이 시장을 지배할까요? 한가지 기준을 말씀드리죠. 5년 마다 IMF는 소위 특별인출권(SDR)을 것을 새롭게 정합니다. SDR이라는 것은, 몇 개 나라의 돈을 담은 바구니와도 같습니다. 현재는 미국 달러, 유로화,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로 구성됩니다. 이 바구니는 마치 각 나라가 거래할 수 있는 한 개의 통화처럼 사용됩니다.

 

IMF가 이 4개국 화폐를 고른 것은 그 안정성 때문이기도 하며, 많은 나라가 이 돈들을 무역결제 준비금으로 비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 새로운 얼굴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입니다.

 

11월 30일, IMF는 새 SDR에 위안화 일부도 편입시키겠다고 발표합니다. “IMF 이사회는 위안화가 기존 조건에 맞기에 SDR에 편입시킨다고 결정했습니다.”

 

내년 10월에 이것이 발효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바스켓에 그만큼의 여유 공간이 생겨야 하므로 마오쩌둥이 들어오면서 누군가가 나가야 합니다. 새 SDR 구성은 파운드나 엔화보다 위안화 비율이 더 높습니다. 나중에는 위안화가 미달러와 경쟁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는 IMF에게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중국이 SDR을 출연했어도 여전히 비민주국가라는 점을 크게 문제삼는 사람도 많습니다. 중국이 종종 무리한 강수를 두기 때문입니다.

 

“곤란한 점은, 중국이 극단적 정책을 몇 번 단행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 그렇게 했죠. 위안화를 강제로 절하시킨 조치가 그 예입니다. 또, 기업을 세운 후 몇 개월간 주식거래를 금지시키기도 했죠. 그런 극단적 조치가 있다는 것은 중국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들으셨죠? 중국은 아직 준비가 덜되었습니다. 중국은 완전히 세계 금융 시스템을 파괴해 버릴 것…..

잠시만요, 셸리 뭐라고요?

인터뷰를 계속 더 보라고요?

 

아시겠지만, IMF가 중국을 끌어들여서 정책 컨설팅으로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권하려 합니다. 그러려면 그런 정책의 장점에 대해 중국에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이는 중국의 개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만요, 그럼 이것이 좋은 일인가요? 셸리,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이리 와서 좀 정리해 줄래요?

 

[셸리]

네, 그러죠. 크리스

 

[크리스]

그러니까, 중국이 SDR에 편입된 것은 미국 입장에서, 좀 위험하다? 아니면 극히 위험하다?

 

[셸리]

물론 둘 다 아니죠. 크리스. 이는 사실은 좋은 일이에요. 미국 정부는 오래 동안 중국 정부가 화페를 통제하는 것에 불만을 느껴왔습니다. 이제 SDR 편입으로 중국은 정책이 좀 더 투명해져야 합니다. 만일 중국 지도자들이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보라려 한다면, 그들은 위안화의 공정가격이 성립되도록 개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장가격을 형성해야하는 것이죠.

 

[크리스]

아, 중국은 좀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지려 했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진거군요. 마법사 자파(Jafar)처럼요.

 

[알라딘] “램프의 요정이 되고 싶다고? 알았어.”

[자파] “아니야~~”

[알라딘] “어떤 일이든 소망대로 되지”

[자파] “안돼~~”

 

[셸리]

그런 셈이겠지요. 국제결제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예컨대, 이제 중국은 더 투명해야 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이 자파처럼 완전히 속은 것은 아닙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거든요.

 

[크리스]

그러면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셸리]

아마, 다른 나라들이 무역결제를 위해 위안화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겠지요.. 중국이 외국에 돈을 빌리기도 쉬워지고요. 무엇보다 상징적 효과가 제일 큽니다. 중국의 위신이 살아나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양날의 칼입니다. 위안화 가치의 절상이 반드시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수출이 더 힘들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경기가 둔화되는데 수출도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좋아지려면, 반드시 화폐 통제의 축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는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

그러면, 이는 미국 달러화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셸리]

달러화에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실제적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느냐 여부가 통화의 힘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지구촌 결제의 거의 대부분은 여전히 달러화와 유로화로 이루어지며, 올해 위안화 결제는 전체의 2.8%일 뿐입니다. 따라서, 그 의미는 그저 상징적일 뿐입니다.

 

미국 경제 전반은 위안화의 가치가 오르면 더 좋아집니다. 그러므로 미국에게는 실제로 좋은 일입니다.

 

[크리스]

그러니까, 위안화가 미국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 아니라는 거죠?

 

[셸리]

상어의 공격보다는 낫죠.

 

[크리스]

중국의 공격이 상어의 공격과 비견된다고요? 헉, 모두 빨리 물에서 나오세요! 감사합니다. 셸리. 이따가 해변에서 만나요. 작살 꼭 가져오세요.

 

어떻습니까? 댓글을 달아주시고, 다른 에피소드도 구독해 주세요. 크리스 채플 다시 인사드립니다. 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