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중국때문에 수백만 명 죽을 수도 있어

 

 

오늘의 차이나 언센서드. ‘중국 때문에 수백만 명 죽을 수 있어’입니다.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라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차이나 언센서드 크리스 채플입니다.

박테리아라…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박테리아는 현실속 어디에나 침투하죠.

 

100년 전에는, 전염병이 자주 창궐했습니다. 그 후 위생학 발달과 항생제 등장으로 사정은 좋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로 연결된 지구촌 시대에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미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USAMRIID)가 보는 바이러스 전파의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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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영화 ‘아웃브레이크’는 바이러스 영화이긴 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박테리아고요. 하지만 둘 다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죽입니다.

 

하여간, 항생제라는 것은 많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점차로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강한 항생제가 필요하게 되죠. 박테리아가 또다시 여기에 내성을 갖추면 더더욱 강한 항생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계속 이런 식이죠.

 

스프링필드에서 도마뱀을 풀어서 비둘기 수를 줄인다는 심슨 일가의 이야기랑 비슷합니다.

“도마뱀 수가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해요?”

“괜찮아. 중국 뱀을 풀어 놓으면 된단다.”

“그것들이 도마뱀을 없애 줄 거야.”

“하지만 뱀이 더 무섭잖아요?”

“그렇지, 하지만 대책이 있단다.”

“뱀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고릴라가 있잖니?”

“하지만 고릴라랑 같이 살아야 되잖아요?”

“바로 그게 핵심이란다.”

“겨울이 오면 고릴라들이 얼어 죽을 거거든.”

 

하지만 뱀을 먹는 고릴라 같은 항생제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이제 세계는 소위 ‘항생제 이후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바로 박테리아가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갖춘 시대입니다. BBC 방송은 이 시대는 ‘약이 없는 시대’라고 표현합니다.

 

‘닥터 채플’의 ‘산 거머리’가 생각나네요. 나쁜 것들을 싹 빨아먹는 거머리 말이죠. 당신이 거머리 사업을 할 것이 아니면, 약이 없는 시대는 절대 오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하,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후의 방어선이 있습니다. 박테리아가 내성을 갖추어서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을 때, 수술 같은 방법도 더 이상은 불가능할 때, 의사가 쓰는 최후의 약입니다.”

 

그가 말하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약은 ‘콜리스틴’이라는 약입니다. 이것은 1959년에 처음 등장했지만, 박테리아에 대해 아주 효과적이었어도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신장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못 쓸 경우에는 아주 유용합니다.

 

다행히도, 콜리스틴은 별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박테리아 내성을 방지하려는 의도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금 했던 말이 옛날이야기임을 눈치 채셨나요?

 

중국 농부들이 십수년간이나 동물에게 콜리스틴을 사용해 왔다는 것입니다. 항생제를 미량씩 먹이면 동물들이 통통하게 자랍니다. 더불어 진짜 비위생적 환경에서도 죽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항생제 투여는 정말 근시안적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도 그런 일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항생제로 말이죠.

 

중국인 외의 누구도 콜리스틴을 사용하지 않기에 콜리스틴은 헐값입니다. 영세한 중국 돼지농장에 안성마춤이죠.

 

전염병 저널인 ‘더 란셋’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때문에 ‘콜리스틴’을 이겨내는 유전자가 생겼습니다. 연구자들이 그 이콜라이(E.coli) 세균을 발견한 것은 2013년입니다. 상하이 인근의 농장에서였는데, 이것은 콜리스틴으로도 죽지 않습니다. 이런 세균은 그 후 수퍼마켓과 도살장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심지어 병원의 환자에게서도요.

 

맞습니다. 인류 전체에 이미 퍼져있습니다.

 

이 세균은 완전히 새로운 유전자를 갖추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F플라스미드 속에 들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종류의 세균에도 쉽게 전이됩니다. 그 전이율은 ‘터무니없게도 높다’고 합니다. 이 내성유전자는 말레이시아, 라오스, 유럽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새 유전자는 다른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끌고 다닙니다. 이 때문에 전 약제 내성 박테리아가 만들어집니다. 즉, 무슨 약을 투여해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라는 것이죠.

 

이 보고서를 쓴 저자들에 따르면, 전 약제 내성이 전 세계에 퍼지는 것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의사들은 점점 많은 환자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감염을 치료할 방법이 없네요.”

 

의문이 들 겁니다. “더 센 항생제를 만들면 되잖는가?”

 

물론 고릴라를 잡아먹는 상어라든가 상어를 죽이는 유성 따위가 있기는 있죠.

 

밝혀진 바로는, 항생제의 개발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최신 항생제조차도 30년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올해 초, 보스턴의 북동대학교 연구자들은 ‘항생제 이후 시대’를 막을 수 있는 신약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체실험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래봐야 ‘필연’을 잠시 늦출 뿐입니다.

 

매년, 박테리아들은 항생제 내성이 더 강해져 갑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2050년까지 내성 박테리아로 죽는 사람이 천만명에 달할 것입니다.

 

최악입니다.

어떤 항생제로도 막을 수 없는 글로벌 전염병.

 

하지만 약간의 희망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지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0년 초, 일종의 포도상구균이 콜리스틴 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추었습니다. 그 내성유전자 역시 플라스미드 속에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금처럼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금까지 미국에는 14건의 감염이 있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중국의 콜리스틴 남용으로 내성유전자가 더 빨리 퍼지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미국은 중국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습니다.

 

혹시, 당신은 중국산 수입 틸라피아 회를 먹었나요? 안전하겠지요?

 

네? 뭐라고요 셸리?

 

틸라피아 먹이에 콜리스틴을 섞는다고요? 오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이 ‘항생제 이후 시대’의 시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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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채플이었습니다. 콜록 콜록.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