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니커즈도 완판…올림픽 흥행으로 이어질까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비교적 저조한 가운데, 공식 라이센스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올림픽 흥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매진을 기록했던 ‘평창 롱패딩’에 이어 최근 ‘평창 스니커즈’도 출시 전부터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Lotte Department Store

평창 스니커즈는 롯데백화점이 지난 1일 사전 예약을 개시한 이래, 7일 낮 12시까지 초기 준비물량 5만 켤레가 모두 팔려나갔다. 예정대로 이날 자정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총 3만 5천 켤레가 추가 예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몰이의 비결은 평창 롱패딩과 마찬가지로 좋은 품질과 합리한 가격이다. 올림픽 기획 상품이라는 희소성도 있다. 평창 스니커즈는 100% 소가죽 소재에 켤레 당 5만원, 1인 당 두 켤레까지 예약할 수 있다.

Lotte Department Store

천연 소가죽 소재의 타 제품에 비해 3분의 1 이상 저렴하며, 특히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학생증 소지자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7일 끝났지만,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 예약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가성비가 좋은 상품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 평창 롱패딩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순식간에 고조시켰고, 식음료업계의 평창 올림픽 마케팅까지 이끌고 있다.

Lotte Department Store

롯데백화점은 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년 2월에는 평창 백팩도 출시할 예정인데, 롱패딩과 스니커즈에 이어 완판 대열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800여 품목의 관련 상품을 전국 30여개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 선보이고 있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