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북한 라디오 방송국 해킹하여 록 뮤직 ‘카운트다운’ 방송

한 해커가 북한의 단파 방송국을 해킹해 스웨덴 록 그룹 ‘유럽’의 음악을 방송했다. 방송한 곡은 1980년대 음악인 ‘파이널 카운트 다운’(The Final Countdown)이었고 해킹당한 방송국은 ‘평양방송 6400kHz’였다.

이 사실을 트위터에 올린 사람은 제스터(The Jester)라는 다른 해커였다.

11월 9일, 제스터는 “우리 중의 신(神)이 6400kHz(북한 방송국)를 접수해 ‘파이널 카운트 다운’을 방송하고 있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어서 방송 내용이 녹음된 링크도 포스팅했다.

해키 제스터 자신도 매우 유명한 해커로서, 과거 지하드 웹사이트를 해킹해 유명해졌고 2016년 10월에는 러시아 외무부 웹사이트를 “미국인에 대한 공격을 멈춰라”는 메시지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계기로 북한 독재정권을 풍자하는 글과 조소와 박수가 잇달았다.

‘평양방송 6400kHz’는 북한 정권의 암호 메시지 송출에 자주 이용되는 방송국이다. 위치는 북쪽 국경선 인근인 강계에 있으며 평양방송국(Pyongyang BS)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동일 방송이 주파수 621kHz, 1053kHz 그리고 3250kHz로도 송출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초당파적 전략 지정학 컨설팅 업체 ‘스트레티직 센티널’(Strategic Sentinel,전략 감시병)에 따르면, 북한은 종종 도발에 앞서 이 방송국을 통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전송한다고 말했다.

[스트레티직 센티널](9월 23일)

“라디오 평양이 6400kHz를 통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송출했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하고 나면 곧 도발이 이어지곤 했다.”

“아마도 북한의 유엔 총회 연설 직후에 송출된 이번 메시지는 곧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을 조짐이 아닌가 추측된다.”

9월 23일은 북한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앞으로는 태평양에서 수소탄 실험을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로 다음 날이다.

‘스트레티직 센티널’은 이어서 과거의 예를 들었다. 북한은 핵실험 2일 전, 탄도미사일 테스트 하루 전, 일본 상공 통과 미사일 발사 하루 전 등에 암호화된 메시지를 송출했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의 사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제재가 강하게 실천되자 북한 정권은 자력으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직접 식량을 모아오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과거의 후원자였던 중국 공산당조차 최근에는 지원을 끊었다. 현재 여세를 몰아 유엔과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을 방문해 중공 지도자 시진핑을 만났고 두 지도자는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일치된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가 참여해 반드시 이 망나니 정권이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시진핑은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해 우리는 국제 비확산 체제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참고 기사 : The Epoch Times

http://www.ntd.tv/2017/11/10/hacker-hijacks-north-korean-radio-station-plays-the-final-coun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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