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 영화보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전 세계 2억명의 시청자를 사로잡은 감동 실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 개봉을 앞두고 2년 간의 제작기간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실존 인물 ‘무함마드 아사프’의 캐스팅이 반려된 사연은?

Mohammed Assaf
연출을 맡은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은 영화 속 실제 인물인 무함마드 아사프를 캐스팅하려 했다. 아부 아사드 감독은 아사프와 함께 몇 주간의 리허설을 진행했으나 아사프는 뛰어난 가수이지 배우로서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연기가 안 되더라도 실제 아사프를 출연시킬 것이지, 아사프와 닮지 않아도 연기력이 있는 배우를 쓸 적인지 고민하다 후자를 선택했다고 한다. 아사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아랍권 취고의 가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랍 아이돌 2013’에서 압도적으로 우승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렸다.

# 영화 속 깜짝 출연한’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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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3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배우가 검문소에 걸리는 바람에 촬영 현장에 올 수 없었던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하나 아부 아사드 감독은 그 배우 대신 급하게 대신 연기를 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 이스라엘 폭격으로 페허 된 가자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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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지역인 가자 지구의 촬영 로케이션이 앞서 있었던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폐허가 돼 있었다고 한다. 감독과 제작진은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폐허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돌렸다는 후문이다.

# 영화 출연료로 팔레스타인 탈출에 성공한 배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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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아사프의 누나 노우르 역의 ‘히바 아타라’는 이번 작품의 출연료로 가족과 함께 가자 지구에서 벗어나 네덜란드로 망명에 성공했다. 아부 아사드 감독 역시 스무 살에 네덜란드로 이주해 영화인의 삶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실제 무함하드 아사프가 노래로 기적을 일으킨 것처럼 팔레스타인의 한 소녀가 자신의 재능으로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켰다. 데뷔작으로 기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소녀가 어떠한 영화인으로 자라날지 궁금해진다.

영화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은 팔레스타인 난민에서 아랍권의 스타가 된 ‘무함마드 아사프’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아사프는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아랍 아이돌’에 출연해 팔레스타인계 최초로 우승했다.

‘노래로 쏘아 올린 기적’은 이번 달 1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아래에 4년 전 아랍 고유의 멜로디로 사람들을 휘어잡은 아사드의 공연 영상을 다시 본다.

NTD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