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국, 블랙 푸딩 던지기 대회

하늘 위로 무언가를 던지는 사람들..

이들이 던지는 건 바로, 랭커스터 지방의 명물인 ‘블랙 푸딩’입니다. 

‘블랙 푸딩’은 돼지 내장에 피와 고기 등을 넣어 만든 소시지로 영국 랭커스터 지방의 대표 요리인데요. 우리나라의 순대와 비슷하죠.

이들이 열심히 블랙 푸딩을 던지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7미터 위에 놓인, 라이벌 요크 지방의 파이를 맞추기 위해서 인데요.

두 지방의 경쟁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요크 가와 랭커스터 가가 왕좌를 두고 벌였던 ‘장미의 전쟁’..

지금은 흰 장미와 붉은 장미가 푸딩과 파이의 싸움으로 대체돼 영국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