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화질 사진 만들어 주는 사이트 등장.. 풍경, 동물에 효과

선명하지 않은 사진, 원본은 사라지고 저해상도 썸네일 사진만 남은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으로 저화질 사진을 고화질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무료다.

우크라이나의 스타트업 ‘렛츠 인헨스(Let’s Enhance)’는 이미지의 품질 저하 없이 확대하거나 개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진에 따르면, 인공지능에 대량의 실제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 사진의 윤곽선, 색상이나 사물의 질감 등 실제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학습하게 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저해상도 사진을 입력받으면 흐려지거나 열화된 이미지를 재구성해 원래의 선명한 사진을 산출해낸다는 것이다.

사용법은 사이트에 접속해, 사진 파일을 업로드한 후 인공지능이 처리하기를 기다린 후 다운 받으면 된다. 회원가입을 하거나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시켜 사용해도 된다.

개발자인 알렉스 사프수넨코(Alex Savsunenko)에 따르면, 사진 복원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는 JPEG(jpg) 압축으로 인한 색상·윤곽 오류(Artifact)제거다. 흔히 지글거림으로 불리는 이미지노이즈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다음으로는 원래 사진의 세부사항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업그레이드 작업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이 축적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사진을 기반으로 사진의 각 항목을 식별하고 파일에 없었던 세부사항을 추가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한다.

개발진은 포토샵에서 섬네일 이미지를 생성한 후 인공지능을 통해 원래의 사진을 복원하는 테스트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평가하고 있다.

현재 렛츠 인헨스는 수개월의 시험운영을 거쳤으며,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피드백 등을 수집해 추후 개선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개발진은 동물이나 풍경 사진의 경우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포토샵에도 디테일을 유지하면서 사진을 확대할 수 있는 업스케일(Upscale) 기능이 있지만, 사진 전문사이트인 페타 픽셀에서는 렛츠 인헨스가 좀더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취재진이 직접 사용해본 결과 사진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이용해 참고해야 한다.

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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