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3라운드..이번엔 ‘알루미늄 판재 vs 고무‘

미국 상무부는 17일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 상무부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보고 이같이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엔 31.2∼113.3%의 상계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으로 수입된 알루미늄 판재는 2016년 6억 달러(6400억 원), 2017년 1∼9월 6억8천700만 달러(7331억 원) 규모다.

상무부는 또 중국산 철강 휠을 대상으로도 반(反)덤핑 조사에 새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1일까지 관세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중국이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리며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에서 수입된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려 20일부터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수입업자는 덤핑 마진에 따라 26~66.5%까지 보증금을 내야한다.

이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