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지중해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 영상 공개

By 강 유정

미 국방부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다국적 타격 작전’의 일환으로 지중해의 급습용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안정을 촉진하고 화학무기의 사용 및 확산을 억제하며, 지역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악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시리아 공격을 결정했다”고 의회에 서한을 보내 시리아 요격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미 대통령은 전쟁권한법에 따라 미국의 공격 행위에 대해 의회에 설명해야 한다.

이에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등의 시리아 공격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나토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사온 시리아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13일 밤 미국 등이 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이날 29개 회원국 대표로 이뤄진 이사회를 긴급 소집했다.

%image_alt%
2018년 2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JOHN THYS/AFP/Getty Images)

회의 후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선 군사력을 동원하는 이외에 방법이 없다”고 설명한 것에 회원국이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나토 동맹국은 유엔이 주도하는 평화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세력에 책임을 다하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나토가 시리아 정부의 배후에 있는 러시아와 이란에 알아사드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