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잡아먹고 원인 모를 병으로 숨진 남성

자신이 키우던 개를 죽인 남성이 천벌을 받은 것처럼 갑자기 사망한 사연이 소개되어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말레이시아 매체 굿타임즈는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잡아먹은 후 갑자기 사망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성이 ‘개고기’가 건강에 특효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기르던 개를 잡아먹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반기는 개를 잔인하게 때려 기절 시킨 후 냇가에서 익사를 시키려고 했습니다. 잠시 후 의식을 찾은 개는 헤엄을 쳐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이 개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주인이었지만 며칠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개를 본 주인은 자신의 잔인한 행동을 뉘우치기는 커녕 건강을 위해 개를 잡아 먹으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기회를 노리던 주인은 결국 돌로 개를 때려 죽여 요리를 해 그 날 가족과 함께 만찬을 즐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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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굿 타임즈>

이상한 일은 그 다음 날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남성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기침 증상이 갈수록 심해져 피를 토하고 쓰러지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피를 토하며 밤새 고통으로 울부짖었는데, 그 소리가 마치 자신의 개가 죽기 직전에 냈던 소리와 흡사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의사를 불러 진료를 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어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5일째 되던 날 이 남성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조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은 “자신이 키우던 개를 잡아먹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삼촌이 천벌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