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급진좌파 4인방은 어리고 경험 미숙..인종차별주의 그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소위 ‘4인방’에 대해 지능이 부족한 인종 차별 주의자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4인방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뉴욕), 아야나 프레슬리 의원(매사추세츠), 일한 오마르 의원(미네소타), 라시다 틀레입 의원(미시간) 등 민주당의 진보성향 여성의원 4명을 가리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트위터에 “그 4인방은 어리고 경험이 없으며 그리 현명하지 못한 인종 차별 주의자 그룹”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그들은 한때 위대했던 민주당을 극좌로 밀어붙이고 있으며, 국경에서 하는 인도적 지원을 반대했다…그리고 지금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부에 반대한다. 우리나라에 아주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WP)를 비판하면 “4명의 급진좌파 여성의원”이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에 대해 매우 나쁜 말을 했다”고 전했다.

21일에는 “그 여성의원 4명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끔찍한 (증오의) 말을 한 데 대해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에 사과해야 한다. 그 사람들은 민주당을 파괴하고 있지만, 우리의 위대한 국가를 절대 파괴할 수 없는 나약하고 불안정한 사람들이다!”라고 썼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2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를 전하며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러 보좌관은 또한 미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프레슬리의 발언에 주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레슬리는 ‘만약 당신이 갈색이라면, 당신은 갈색 인종처럼 말해야 하고, 당신이 검은색이라면, 당신은 흑인처럼 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런 것이 바로 대통령이 거부하는 이념이다.”

아울러 밀러 보좌관은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란, 이민 정책을 비판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비판할 수 있고, 태어난 곳을 물을 수 있으며 그것을 인종주의적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발언하는 가운데 아야나 프레슬리 의원, 일한 오마르 의원, 라시다 틀레입 의원이 듣고 있다(왼쪽부터). 2019년 7월 15일. | Alex Wroblewski/Getty Images

프레슬리는 이달 초 열린 넷루츠 네이션 콘퍼런스에서 “낡은 테이블에 의자를 갖다 놓고 싶지 않다. 지금이 테이블을 흔들 시간이다. 지금이 그 테이블을 재정의할 시간이다. 왜냐하면 이 테이블에 올 사람은 모두 공직에 출마하겠다는 열망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테이블에서 그 목소리를 대변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오지 마라. 우리는 갈색 목소리를 변하고 싶지 않은 갈색 얼굴이 더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 검은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은 검은 얼굴 역시 필요 없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밀러 보좌관은 대통령이 지적하는 것은 미국을 반복적으로 비난하면서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여성의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4명의 여성의원은 현존하는 그대로의 미국, 현재 건설되고 있는 미국을 혐오한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의 구조를 허물고 싶어 한다. 그들은 이 나라가 사회주의적이고 국경개방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