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평창 금메달 ‘예약’..외신도 인정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통 효자종목은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이지만 평창에서는 스켈레톤이 새롭게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스켈레톤 대표팀은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윤성빈(24)을 앞세워 대한민국 썰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AP통신은 6일 스켈레톤 판세를 분석하면서 “윤성빈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매번 2위 안에 들었던 유일한 선수”라며 그를 금메달 최고 유력 후보로 꼽았다.

사진=Photo credit should read EXPA/JOHANN GRODER/AFP/Getty Images

윤성빈과 금메달을 다툴 선수는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다. 두쿠르스는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스켈레톤계의 스타다. 그의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 역시 윤성빈은 물론 자신의 동생과 금메달 경쟁에 나설 선수로 지목됐다.

1994년생 개띠인 윤성빈은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인 2018년 금빛 질주를 자신했다. 윤성빈의 메달 획득 여부는 설 명절 당일(2월16일) 결정이 난다.

이처럼 관심이 온통 윤성빈에게 쏠려 있는 가운데 윤성빈의 훈련 파트너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지수(24)도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사진=1월 31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지수(좌1), 윤성빈(좌2), 이용 감독.(뉴시스)

김지수는 현재 세계 랭킹 25위이지만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월드컵 무대에 데뷔, 올 시즌 3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5번 만에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본인도 “윤성빈과 두쿠르스를 이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을 이끄는 이용(40) 총감독은 평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자신 있게 내세웠다.

윤성빈 외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2)·서영우(27)의 2인승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또 원윤종이 이끄는 4인승도 동메달 이상의 성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감독의 예상이다.

양민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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