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해역에 규모 2.0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듯”

By 남창희

동해에서 오후 4시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2.0.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5분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9km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인 크기를 나타낸다. 규모가 1 늘어날 때마다 진폭은 10배, 지진 에너지는 약 32배 늘어난다(릭터 규모 기준).

하지만 지진은 발생한 곳과의 거리에 따라 상대적으로 전달되는 세기가 달라진다. 지진이 일어난 곳과 가까우면 강하고 멀먼 약해진다.

올해들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총 31회 관측됐다.

규모 4.0이상 지진은 지난 2월(포항 동북동 50km 해역)과 4월(강원 동해시 북동 54km 해역) 각각 발생했다.

이번 영덕군 동북동 해역에서는 지난 1월 두 차례, 이달 5일과 10일 등 올들어 총 4회 관측됐다. 규모는 2.0~3.1로 기록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