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글로벌 건강 지킴이, 함양산삼축제

 

[앵커] 한국 최대의 산양삼 고장인 함양에서 야생 산삼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함양은 전 지역이 게르마늄 토양으로 분포되어 있어서 예로부터 산삼의 품질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한데요, 그 현장에 한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심봤다”, “심봤다”

여기 저기서 산삼을 발견했다는 외침이 터져나옵니다. 조심스레 땅을 파던 초보 심마니들의 손에서 모습을 드러낸 산삼. 사람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핍니다.

[이승주(李乘柱), 산삼캐기 체험객] :

이것(산삼) 좋아하는 사람한테 드릴 겁니다. 삼은 건강에 좋고, 모든 부분에 좋기 때문에..,

산삼은 해발500미터 이상의 산세가 험한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접근하기가 힘든데요, 일반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 쉽게 삼을 캐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축제장 옆 언덕에 5년근 이상 되는 산삼을 미리 묻어놓았다고 합니다.

산삼 종자를 산에 파종하여 자연상태 그대로 자라난 삼을 ‘산양삼’이라고 하는데요, 축제 현장에선 항노화 기능이 우수한 산양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양정수(梁淨洙), 관광객] :

여기에 산삼, 산양삼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왔어요. 저는 비염이 있는데 그걸(산양삼) 먹어보니까 비염이 낫더라구요. 그래서 좋아서 일년에 한두번씩 먹어요.

[백선희(白善熙), 용추농원 판매자] :

(산양산삼은) 해발 높은곳에서 자연적으로 자기 스스로 뿌리를 내려서 환경 좋고 물 좋고 이런 곳에서 크다 보니까 약효, 효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산양삼의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해 일본, 홍콩, 싱가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는데요, 함양군은 홍콩의 펑타이 그룹과 산양삼 가공제품 수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로 14회째인 함양 산삼축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건강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국 함양에서 NTD 뉴스 최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