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한민국 소방관에게 꼭 지급해야하는 ‘소방장갑’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집어 남기는 현장에 소방관들은 목숨을 내놓고 진압에 나섭니다.

하지만 시민의 생명을 위해 일하고 있는 소방관들은 사이렌, 기계음 등으로 난청에 시달려도 공무상 재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사비로 구매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력도 부족해 4명이 탑승하는 소방차에 2명만 타고 경우도 생깁니다.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들은 제대로 된 소방장갑이 없어 구멍이 숭숭 뚫린 장갑을 끼고 일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SNS에 ‘국내 도입이 시급한 소방장갑’이라는 제목과 함께 캐나다의 소방관들이 착용하고 있다는 소방장갑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소방관들이 착용하고 있는 소방장갑 ‘슈미츠 장갑’은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 우선으로 하기 위해 국토안보부 과학기술위원회와 셰비업체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슈미츠 장갑은 칼로 베어도 전혀 상하지 않고 망치로 두드려도 손에 가해지는 충격을 장갑이 흡수합니다.

<사진 : 유튜브 Schmitz Mittz>

무엇보다 화염 속에 노출되어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1300도까지 열을 가해도 견딜 수 있습니다.

<사진 : 유튜브 Schmitz Mittz>

소방관의 근무환경 계선을 위해 소방청이 2022년까지 소방관을 2만 명을 증원하겠다고 밝혔고 장제원 의원은 5년 이상 소방공무원에 한해 재직기간 중 6개월 범위에서 안식월을 갖는 ‘소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소방관들의 기본적인 안전을 생각하는 장비부터 도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NTD 이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