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코 촬영지 찾아가기] 240회 서울 성곽길

     서울 성곽은 남대문과 동대문, 돈의문터와 숙정문 그리고 혜화문을 연결하며 서울을 한 바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선 태조 때 축성되어 세종 그리고 숙종 때 개축 보수된 기록이 있습니다.

     성곽의 길이는 약 18km입니다. 조선시대 말을 타거나 걸어서 성곽을 돌아보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것을 순성(巡城)이라 했습니다.

 

 

 

     성곽에 이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는데 헬로코리아는 가장 문안한 코스인 낙산 공원과 난코스인

     인왕산 코스를 택했습니다.

 

     우선 낙산 공원 코스에 이르는 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혜화문 반대편으로  도로를 건너 서울 성곽에 오르는 나무 계단을 이용합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안내표지를 따라 낙산에 오르는 방법입니다.

     낙산 코스는 산세가 험하지 않고 대중교통이 연계돼 있어 짧은 시간 성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마을버스가 성곽 인근까지 올라갑니다.
     이곳은 낮과 밤의 풍광이 큰 대비를 이루는 곳입니다.
     특히 일몰에 맞춰 오르면 북악산과 성북동, 삼선교와 동대문에 이르는 장소의 각기 특색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벽에 기대어 많은 사람들이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 줍니다.

 

 

 

 

 


 

      반면 인왕산 코스는 산세가 험하고 길이 가파릅니다. 인왕산 코스는 많은 바위들과 그것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는 곳입니다. 제작진은 돈의문터에서 출발해 인왕산 성곽길 그리고 시인의 언덕을

     지나  윤동주 문학관까지 걸어보았습니다.

 

 

 

 

 

 

 

 

 

     인왕산의 코스 끝자락에 윤동주 문학관이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 시절 인왕산 자락에서

     하숙하며 공부와 시작(詩作)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시인 윤동주는 자신을 성찰하고 그것을 시로

     표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국 광복을 몇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윤동주의 생애와 더 많은 자료는 문학관에 들러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