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밀크·화이트 이어 4번째..핑크색 초콜릿 시대 열렸다

초콜릿 역사상 80년 만에 새로운 색상의 초콜릿이 탄생했습니다. 다크(검은색), 밀크, 화이트에 이어 네 번째로 탄생한 초콜릿은 밀리니얼 핑크색입니다.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코코아 원두 자체를 개량해 색깔을 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코코아 가공업체 Barry Callebaut AG는 지난 5일 상하이에서 밀레이얼 핑크색 초콜릿인 ‘루비 초콜릿’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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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Callebaut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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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Callebaut AG

 

업체 측은 10년의 개발기간 끝에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코코아 원두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핑크색을 나타내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맛은 부드러우며 과일맛을 낸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루비 초콜릿은 80년전 네슬레가 화이트 초콜릿을 개발한 이후 가장 혁신적인 자연색상으로 평가됩니다.

기존에 색소를 첨가해 다른 색을 내는 방법은 있었지만 개발업체 측은 첨가제를 넣지 않고 만들어낸 자연색상임을 강조합니다.

루비는 빨간색이기 때문에, 핑크색 초콜릿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개발업체 측은 루비라는 명칭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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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Callebaut AG

 

개발업체 최고경영자(CEO) Antoine de Saint-Affrique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고 화려하며 부드러운 과일맛이다. 사치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진짜 초콜릿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밀레니얼 핑크는 올해 가장 핫한 색깔 가운데 하나로 손꼽힙니다.

뷰티 증강앱 ‘유캠 메이크업(YouCam Makeup)’ 개발사 퍼펙트가 2억 8천만 이용자의 립스틱 선호도를 색상, 텍스처 별로 분석한 결과를 지난달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밀레니얼 핑크는 미국과 영국의 립스틱 체험 중 20%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15%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국은 다크 레드, 핫핑크 등 K-뷰티에서 자주 나타나는 강렬한 색상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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