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관객 공감 얻은 동양의 ‘보편적 가치’

2018/03/10

서양인에게 동양은 늘 신비로운 세계였다. 하지만 정작 동양에서조차 전통이 사라지는 시대에 제대로 된 동양문화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중국만 하더라도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전통문화 대부분이 파괴됐다. ‘쿵푸 팬더’나 ‘뮬란’처럼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나 ‘와호장룡’ 같은 영화가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된 것도 당연하다.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은 신을 경외하고 자연에 따르며 인간의 도덕성을 강조했던 중국의 전통가치를 전한다. 어쩌면 션윈의 성공은 이 지점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닐까. 동양문화의 정수가 고스란히 녹은 션윈을 본 서양인 관객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놀라운 공연’이라며 감탄한다.

“나는 선이 악을 이긴다는 메시지를 좋아합니다. 모든 이야기와 무대에서 좋은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만 결국 선이 악을 이기죠.” -변호사 월터 던랩 (Walter Dunlap)-

“천상과 지상이 잘 연결되어 있고 창조주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보게 돼 기쁩니다.” -영화 제작자 스티브 마컴(Steve Markham)-

“우리를 돌보는 영적인 존재가 있으며 이 세상을 떠나면 가는 곳이 있다는 것을  모두 믿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그 주제가 인류를 위한 훌륭한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전 ‘엘파소 가스’ 부사장 윌리엄 개렛 (William Garrett)-

“사랑과 연민, 형제애와 충성 그리고 정의의 가치. 그것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가치입니다.” -전 사우스다코타 대학 연극학과 학장 에릭 하겐(Eric Hagen)-

“우리 모두 천국에서 왔으며 결국 그곳으로 간다는 개념이 마음에 듭니다. 그것은 보편적이죠. 그게  좋았어요.” -MP 엘리베이터 전무 이사 프랜시스 메디나(Frances Medina)-

“흥미롭고 새로운 문화 경험이었습니다. 이건 아시아에  가본 적 없는 저만의 여행방법이죠.” -마케팅 회사 ‘Altice USA’ 디지털 미디어 감독 마르첼라(Marcela Maryniak)-

<NTD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