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코가 만난 사람들] 257회 흙과 불, 장인의 손길로 빚어지는 한국의 전통 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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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37이학수 옹기장.

흙은 거짓말을 못한다고 말하는 그는 전남 보성에서 9대째 옹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타래 기법으로 옹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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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두드리고 난 후 주걱처럼 펴고 쌓는 방법을 반복하는 타래 기법은 한국만의

옹기 제작 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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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만든 옹기는 숨을 쉬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질을 버리고 섭씨 천도가 넘는 가마 속에서 완전히 새로 태어난 옹기.

이학수 장인은 그 과정이 숙연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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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자기를 전공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오늘 이학수 장인의 작업장을 찾았습니다.

한 일본 학생은 전통적인 방법의 작업장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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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손을 잡고 갔던 숲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뒷산이던 그곳은 어느덧 울창한 밤나무 숲을 이뤘습니다.

밤나무들은 이학수 장인의 아버지가 손수 심은  것들입니다.

그곳의 낙엽이 썩고 쌓여 이젠 그에게 옹기를 만드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것이 시간이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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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머금은 따스한 옹기에 기대어

온기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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