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2살 꼬마의 구조를 도운 반려견

미시시피주 파놀라카운티에서 2살짜리 아이가 실종되었습니다. 다행히 반려견 슈가와 함께였는데요. 나중에 수색팀이 슈가를 발견했을 때, 개는 도랑 쪽으로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베이츠빌은 2살 아이가 혼자 다니기엔 너무 외진 마을이었습니다. 숲이 수 마일이나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너무 멀리까지 간다면 정말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날 아들 콜비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을 때, 리지웨이 가족은 큰 공포감에 휩싸였습니다.

콜비의 할아버지 배리 리지웨이(Barry Ridgeway)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유일한 희망은 반려견 슈가가 함께 사라진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슈가는 핏불(pit bull)인데요, 그들 가족의 충직하고 의리 있는 반려견입니다.

Screenshot/ Youtube

베리 씨는 “슈가가 손자와 함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아무리 찾아다니며 불러도 슈가는 나타나지 않았으니까요”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습니다.

가족은 처음에 아이가 납치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슈가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일단 유괴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배리 씨는 몹시 걱정스러웠지만, 그나마 손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요. 슈가가 손자 곁에 있다면 틀림없이 아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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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씨는 “슈가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분명 손자와 함께 있다는 겁니다. 개가 같이 있는 한 아무도 아이를 데려가지 못합니다. 악몽 같던 시간을 이 믿음으로 버텼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300여 명의 수색팀이 결성되고, 숲과 계곡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습니다. 수색은 2시간에 걸쳐 지속됐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족들은 점점 초조해졌고, 최악의 상황을 염려했습니다.

그때, 함께 수색 중이던 두 명이 개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즉각 개 짖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멀리 슈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슈가는 비포장도로에 서서 그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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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슈가는 막 뛰어갔어요. 그리고 콜비가 있는 곳으로 수색대를 안내했죠”라고 베리 씨는 말했습니다. 수색대는 슈가를 뒤따라갔고, 마침내 그들은 콜비를 찾았습니다!

콜비는 도랑에 빠져 있었어요.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아이는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만약 슈가가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수색팀이 그곳을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릅니다.

슈가 덕분에 콜비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습니다. 콜비에게는 슈가가 생명의 은인입니다.

수색 팀은 곧장 콜비를 담요로 싸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아들을 잃은 두려움으로 공황 상태에 빠졌던 콜비 엄마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콜비 엄마는 그날이 자신의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Screenshot/ Youtube

콜비 엄마는 아들을 찾는 데 참여해준 지역의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슈가에게도 크게 고마워했습니다. 슈가는 위험에 처한 콜비를 안전하게 지켰고, 수색팀이 가까이 왔을 때 위치를 알려준 일등 공신이니까요.

베리 씨는 “슈가에게 한동안 사슴 스테이크를 주려고 해요. 슈가는 그럴 자격이 충분해요”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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