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흑곰이 앓는 희귀 감염 질환

아시아 흑곰 한 마리가 혀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병을 앓았습니다. 혀 무게가 3kg나 커져 고통을 받다 최근에 수술한 뒤 회복 중입니다. 수의사는 병의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고 합니다.

미얀마에 사는 아시아흑곰 새끼가 세균에 감염되었습니다. 아기 곰은 혀가 커지는 이상 증세가 나타났고, 나중에는 혀가 땅에 끌릴 정도로 커져 아무 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무려 혀 무게가 3kg나 됐습니다. 다행히 영국 수의사의 도웅의 손길로 아기 곰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원래 이 아기 곰은 중국으로 밀수출 될 뻔했습니다. 중국에서 웅담 약재로 담즙을 뽑힐뻔한 운명이었던 거죠. 다행히 미얀마 승려들이 밀렵꾼들의 손에서 아기 곰을 구해냅니다. 그러나 승려들은 아기곰의 혀에 이상이 있는 걸 알고 수의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영국 셰필드에서 유학한 수의사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 수의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 영국 수의사는 이번 달에 미얀마로 왔고, 미얀마 수의사들과 협력해 4시간 동안 수술을 집도했습니다. 크게 부푼 혀를 3kg이나 떼어내는 수술이었습니다. 현재 아기 곰은 건강을 회복 중입니다.

에든버러 왕립 수의과 대학의 헤더 베이컨(Heather Bacon)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곰을 진료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 봅니다.”

베이컨 씨는 아기 곰의 질환이 모기가 매개인 상피병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그 병은 통상 사람에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의사가 아기곰을 수술하는 장면 (사진 : youtube/PatrynWorldLatestNew 영상 캡처)

 

베이컨 씨를 도와 수술에 참여한 미얀마의 현지 수의사가 수술 경과를 설명합니다.

“난투(아기 곰의 이름, ‘빛’이라는 뜻)의 혀가 비대해져서 3kg이 됐습니다. 그런 무게면 난투의 목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턱도 하중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혀가 땅에 자꾸 끌리니까 질병에 걸리기도 쉬웠습니다. 현재는 입을 다물고 정상적으로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녀는 현재 난투가 건강을 회복 중이지만, 아직 작은 혀로 생활하는 데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강 회복 중인 아기 곰 (사진 : youtube/PatrynWorldLatestNew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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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편집 : 취거(曲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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