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를 도둑 맞은 소년에게 자신의 소장품 선물한 경찰

아끼는 포켓몬 카드를 도둑맞고 상심해 하는 소년에게 자신이 소장했던 카드를 선뜻 내준 경찰관의 미담이 미국에서 화제입니다.

클리블랜드에 사는 9살 소년 브라이스는 자신이 수년간 수집해 온 포켓몬 TCG 컬렉션을 도둑맞았습니다. 카드가 든 바인더를 들고 길을 가다가 다른 소년이 가로채 도망가버린 것입니다.

(FOX Cleveland/Screenshot)

브라이스가 뒤쫓아갔지만, 카드를 훔친 소년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말하자 엄마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은 인근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근처 마을에서 브라이스의 카드 바인더를 갖고 있던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브라이스의 카드 바인더는 찾았지만 이미 카드 몇 장이 사라지고 난 후였습니다.

(FOX Cleveland/Screenshot)

집에 돌아온 브라이스는 가장 인기 있는 카드가 몇 장 사라진 것을 발견하자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포켓몬 카드를 찾아주었던 담당 경찰관 그로튼래스가 나타나 브라이스를 다시 웃게 해줬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켓몬 TCG 수집가였던 그로튼래스가 그동안 모아왔던 카드 컬렉션을 브라이스에게 선물했던 겁니다.

그로튼래스는 “저는 포켓몬을 사랑했고 포켓몬과 함께 자랐습니다. 누군가 나에게서 그렇게 아끼는 것을 빼앗아가 버린다면 정말 가슴이 아플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FOX Cleveland/Screenshot)

그로튼래스가 수집한 카드들은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에서 단 10장만 남아있는 희귀 카드도 있었습니다.

“이 카드는 값을 매길 수 없어요. 하지만 누군가 웃는 것을 보는 게 더 가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브라이스의 포켓몬 카드 컬렉션은 두 배로 늘었고, 생애 최악의 날도 생애 최고의 날이 됐습니다.

그로튼래스 경찰관은 “시민들이 우리에게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미소짓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뿌듯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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