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 친구를 위해 축구 경기 중계해 준 친구(영상)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일까요? 콜롬비아 축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한 장면은 어떤 것이 가장 바람직한 예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 축구 경기장에서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세자르 데자(Cesar Deza) 씨와 경기장을 등진 채 앉은 친구 조세 리처드(Jose Richard) 씨가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리처드 씨가 시청각 장애인이라서 데자 씨가 축구 경기를 중계해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리처드 씨는 시력과 청력 그리고 신체 균형에 이상이 생기는 희소병인 어셔(Usher)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리처드 씨의 친구 데자 씨는 그에게 경기를 설명하기 위해 무릎 위에 모형 경기장 매트를 올려놓고 서로 손을 잡고 공의 위치를 손동작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리처드 씨는 데자 씨의 손을 통해 실시간 경기 정보를 얻습니다.

득점이 되자 데자 씨가 골인 신호를 보내고 리처드 씨가 환호하면 하이파이브를 한 후 서로를 껴안습니다.

시합이 끝난 후 리처드 씨는 “저에게 지금까지 축구경기를 중계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데자와 처음으로 경기장에 왔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자 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칭찬하며 리처드 씨는 정말 훌륭한 친구를 두었다고 말합니다.

한 누리꾼은 이들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감상 후 “나는 이 영상을 보며 많은 친구를 갖는 것보다 항상 나를 생각해주는 단 한 명의 친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아름다운 우정이 담긴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Photo credit: YouTube Screenshot | fókasá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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