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않는 새끼 원숭이

인도 한 어미 원숭이가 차에 치여 죽자, 남겨진 새끼는 슬피 울며 어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도 남부 지역에서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데리고 길을 건너다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어미를 잃은 새끼 원숭이는 어미의 사체를 안고 울면서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인도 News 59에서 3월 10일, 타밀 나두주에서 카르나타카주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과속 차량 한 대가 새끼를 데리고 길을 건너는 어미 원숭이와 부딪힌 후 어미를 깔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어미 원숭이가 일어나지 않자 새끼 원숭이는 사체를 빙빙 돌며 울었으며 때로는 어미 심장 부위에 귀를 대기도 했습니다. 새끼 원숭이는 어미가 깨어나기를 바라며 울부짖었고 행인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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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의 사체를 못 떠나고 우는 새끼 원숭이 (영상 캡처)

사람들이 새끼 원숭이도 차에 치일까 봐 도로 옆으로 데려 나오려고 했지만, 새끼 원숭이는 누구도 어미와 자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해서 한 행인이 원숭이들 주위에 돌을 둘러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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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차량으로 보호하기 위해 원숭이의 주변에 돌을 둘러놓다. (영상 캡처)

또 어떤 사람은 어미 원숭이를 위해 기도하고 색 가루를 뿌리면서 생화를 남겨 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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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원숭이 사체 옆에 놓인 생화 (영상 캡처) 

다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위로하고 데려가려고 했지만, 새끼 원숭이는 여전히 어미 곁을 떠나기 싫어했습니다. 새끼 원숭이가 길가에 너무 오래 머물면 굶어 죽을까 걱정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새끼 원숭이를 옆으로 이동시킨 후 현지 주민에게 어미 원숭이를 묘지로 보내 장례식을 치러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새끼 원숭이는 나무 위로 올라간 뒤, 묘지까지 와서 어미의 장례식을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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