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딸을 낳을 줄 알았는데, 낳고 보니 ‘아들’이라 기절할 뻔한 엄마

By 최선아

세상 모든 아기의 탄생은 축복이다. 하지만 가끔은 더 깜짝 놀랄만한 축복을 안겨줄 때가 있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롤리 부부는 두 딸을 낳을 때까지는 아기의 탄생에 대한 기쁨이 있었을 뿐 큰 놀라움은 없었다.

엄마 낸시(32세)는 “세 번째 아기를 기다리면서 세 딸을 키우게 되리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임신 18주에 초음파 결과 셋째 아기가 또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 해 12월에 산모가 아기를 낳자 부부는 깜짝 놀랐다.

낸시는 “나는 딸을 안고 정말 예쁘다고 말하면서 의사가  탯줄을 자를 수 있도록 아기 몸을 뒤집었다. 그리고 바로 ‘이게 뭐야, 아들이잖아!’라며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산원이 ‘맞아요. 당신이 볼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달려왔고,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남편은 놀라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부부는 아들의 탄생에 정말 놀랐고 기뻤다.

“우리는 이미 아기 이름을 ‘로지’라고 지어놨지만, 곧 아들에게 ’보퍼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아기는 8.5파운드(3.8kg)로 건강하게 태어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라고 낸시가 말했다.

낸시는 또, “남편이 이렇게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딸이 있으니 이번에는 아들 낳기를 바랬다”라며 남편의 기쁨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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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and son getting to know each other minutes after his arrival. Is there any sweeter moment?! #ljpbirths #ljpba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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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사진작가, 로렌 졸리가 아들을 낳고 기뻐하는 낸시의 표정을 포착해 게시하자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