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난 구내염 무시했다가 결국 혀 자르는 수술 받게 된 여성

By 윤승화

혀에서 느껴지는 아픔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여성. 여성은 단순히 “자다가 혀를 깨물었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성의 생각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이었다.

지난 2019년 12월 어느 날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37살 제이미 파월(Jamie Powell) 씨는 혀 왼쪽 뒷부분이 튀어나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나가는 혓바늘이나 구내염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제이미 씨. 또한 평소에 담배도 피우지 않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온 제이미 씨였다.

Jamie Powell

그러나 이게 목숨을 건 병마와의 싸움을 알리는 시작일 줄은 몰랐다.

이후 몇 주 동안 구멍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치과를 찾아갔으나 치과 의사 또한 별문제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듬해, 제이미 씨는 혀에 난 구멍이 암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의료진은 먼저 혀 구멍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그다음 의료진은 제이미 씨의 다리에서 가져온 피부로 구멍을 메웠다.

Jamie Powell

안타깝게도 이미 암은 혀를 넘어 림프샘까지 퍼진 뒤였고, 제이미 씨는 목 절개 수술까지 받은 뒤 방사선 치료도 거쳤다.

30회가 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제이미 씨는 피부에 화상도 입었다.

제이미 씨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점은 앞으로 다시 평소처럼 말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제이미 씨는 혀를 어떻게 쓰는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