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하기 일주일 전만 해도 포기하고 각자 취준하려고 했다는 걸그룹이 일으킨 ‘기적’

By 윤승화

최근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곡이 있다. 최신곡이 아니다. 무려 4년 전인 지난 2017년 발매된 곡 ‘롤린’이다.

4년 만에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사실 올해 들어 인기를 얻기 단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해체 후 취업 전선에 뛰어들려고 했다.

‘롤린’이 뜨기 일주일 전인 지난달 16일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번째 직업을 생각하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바리스타 자격증 딸까 고민 중”이라며 “나중에 카페 차리면 와달라”고 전했다.

유나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유튜브 ‘근황올림픽’

브레이브걸스는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사실 정말 솔직하게 말해서 올해 되고 ‘이제는 안 되겠다. 우리 그냥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던 게 저번 주였다”고 밝혔다.

“우린 뭘 해도 안 돼. 그냥 평범하게 일을 하자. 이제 정말 부모님한테도 폐 끼치지 않고 우리 생활을 하자. 공부를 해서 취직을 할까…”

무명 생활이 길어지면서 연예계를 떠나 다른 직업을 알아보고, 숙소에서 짐까지 뺐다는 것.

그러나 일주일 안에 갑자기 모든 게 다 바뀌었다.

영화처럼 4년 만에, 하루아침에 기적이 일어났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지금 온 국민의 고막을 강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