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kg 싱글 맘, 체중 감량 도전기 “딸 위해 해야만 했다!”

By 공영진

어린 딸을 돌보기 위해 체중감량을 시작한 싱글맘에게 많은 네티즌이 영감을 받고 격려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한 싱글맘 레나트라 리드는 “딸을 키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몸무게를 줄이게 된 사연을 말했다. 거대한 체구로는 딸을 제대로 키울 수 없어 마침내 체중 감량에 도전한 것이다.

리드는 체중 감량을 결심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체중 감량 작업을 시작했다. 당시 측정한 체중은 626파운드(약 284kg)로 2년 전까지 600파운드를 넘은 적이 없었던 그녀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

Posted by Leneathra Reed on Thursday, January 10, 2019

리드는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을 더는 무시할 수 없었다.

개인 트레이너 프랭크 하빈은 그녀의 체중 감량 의지를 확인하고는 곧장 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녀의 운동 과정 영상을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지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잭 점프, 타이어 등반, 윗몸 일으키기를 포함한 리드의 힘든 운동 과정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리드의 운동 영상은 조회 수가 5천 3백만이 넘었고,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그녀를 지지하는 열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Posted by Leneathra Reed on Monday, March 26, 2018

리드는 WCVB 뉴스에서 23개월 된 딸 켄린 이야기를 꺼내며 “내 딸을 돌보기 위해 감량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바라보는 딸의 미소와 딸의 밝은 표정,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계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몸무게를 처음 잰 지난 11월 당시를 회상하며 “숨을 쉴 수 없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척했었다”며 당시의 곤혹스러움에 대해 말했다.

그녀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부터 “조금이라도 몸무게가 줄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면서 30파운드(약 14kg)를 감량하자 “실제로 숨쉬기가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하빈이 올린 영상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체중감량 성과를 공유하면서 그녀의 운동에 대해 조언했다. 하빈은 “리드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견지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그 결과가 나온다. 달라진 당신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그녀에게 영감을 받았다. 그녀는 내가 바닥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 몸무게를 줄이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계속 수고해라!”라는 댓글을 단 사람도 있었다.

리드는 사람들의 지지에 용기를 얻었다. 칭찬하는 글은 엄청난 긍정과 기하급수적인 상승효과를 준다. 하빈은 “우리가 언제 생방송을 하든 전 세계가 리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리드 역시 “나의 체중감량 여정이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어 모두 다 건강해지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격려의 효과는 오래간다. 하지만 체중감량에 집중하려면 비용이 들어간다. 체중과 긴 싸움을 하게 될 리드를 위해 트레이너는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개인 트레이닝 비용과 체중감량 후 성형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Happy Wednesday! If someone would have asked me before my journey did I truly love myself or did I feel accomplished…

Posted by Leneathra Reed on Wednesday, April 10, 2019

리드는 2019년 4월 1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체중감량을 시작하기 전에 만약 누가 나에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성취감을 느끼는지,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물어봤다면 나는 ‘아니’라고 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라며 운동 마니아가 된 엄마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는 레나트라 린 리드-맥크릴랜드(Leneathra Lynn Reed-McClelland)… 아름답고, 지적이고, 신을 두려워하는 진실한 사람이다. 지금은 내 인생의 봄날이다.”

정말 당신의 봄날이 왔다. 레나트라! 딸 켄린과 자신을 위해 계속 그렇게 나아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