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를 욕조 삼아 따뜻한 목욕을 즐기는 귀여운 고양이

By 이 원경

고양이과 동물은 대부분 물을 싫어한다.

호랑이, 재규어 등 몇몇을 제외하면 고양이과 동물은 물에 젖는 것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다.

그런데 따끈따끈한 목욕을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일본의 한 ‘집사’가 올린 영상에서 고양이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목욕을 즐겼다.

유튜브 fukutan5

집사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평상시에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다만, 체구가 체구인 만큼 욕조 대신 세면대에 채운 온수만으로도 충분하다.

머리에 살포시 수건을 올려놓고 편안히 앉아 있는 고양이 모습은 온천에 몸을 담근 아저씨들을 연상시킨다.

유튜브 fukutan5

한동안 목욕을 즐기던 고양이는 충분히 따스한 기운을 느꼈는지 스스로 욕조 밖으로 나왔다.

이 고양이는 영상 마지막 부분에 집사가 “나올래?”라고 묻자 마치 그러겠다는 듯 “냥!”이라고 활기차게 대답한다.

여느 도도한 고양이들과는 달리 집사와 흔쾌히 의사소통하는 모습에서 많은 집사의 부러움 섞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