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을 의심하라!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 여성

너무나 평범한  ‘녹색 스웨터’를 입은 이 여성이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이유를 알게 되면 당신도 놀랄 것입니다! 

속담 중에 ‘본 것을 믿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 속아본 경험이 있나요? 인터넷상에 녹색 스웨터를 입은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외모는 전혀 특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여러분도 그 이유를 눈치챘나요?

이 사람이 바로 인터넷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녹색 스웨터를 입은 여성입니다.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한 명의 여성 같죠. 그런데 말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세요. 무언가 이상한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녀의 스웨터를 가까이 들여다보면 답이 바로 나올 겁니다!

맞습니다! 이 여성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화가의 그림작품에 불과하죠!

스웨터의 보풀을 보세요. 정말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하지 않습니까?

손 등의 섬세한 줄과 마디를 보세요. 여러분은 이것이 진짜 손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이 그림의 화가는 바로 렁쥔(冷軍)입니다. 렁쥔은 현대 중국 극사실주의 예술가입니다. 렁쥔의 화필은 그야말로 카메라보다 더 사실적으로 진실을 표현해냅니다!

중국의 일류 화가이자 중국 당대 극사실주의 유화의 선두자인 렁쥔은 어렸을 때 한 번도 정식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는군요.

이것은 절대로 렁쥔의 사진이 아닙니다. 그저 렁쥔의 자화상일 뿐이죠!

어릴 때 다른 아이들이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울 때, 렁쥔은 여러가지 이유로 소년이 될 때까지 자신의 머릿속에서만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렁쥔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자, 초등학교 때 렁쥔의 이웃이 선생님을 찾아주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렁쥔에게 모사할 수 있는 그림 하나를 주었는데요. 이것이 렁쥔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린 모작은 제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어요. 기초 지식도 그때의 훈련을 통해 얻은 거예요. ‘필수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의 작품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밖에 신화(新華) 영화관 근처에서 살았던 렁쥔은 영화 포스터를 공부할 수 있었는데요. 소심해서 사람들 앞에서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눈으로 몇 장을 본 후에 집으로 빨리 돌아온 후 그림을 그렸죠.

미술관에서 중국화 호랑이 한 장을 본 후 모사하기로 했는데요. 렁쥔은 매주 걸어가서 그림을 머리 속에 기억한 후 집으로 돌아와서 그렸다고 합니다. 그린 후 비슷하지 않으면 다시 가서 본 후에 그리는 것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는 “소년기에 스스로 그린 그림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그림을 그릴 것인지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림을 한 장씩 그릴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렁쥔은 그림 그리는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작품 속 세밀한 하나하나를 그려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털끝 하나조차도 쉽게 그려낼 수 없었던 것이죠.

80년 대 초 렁쥔은 무한(武漢)사범학교 부설 한구(漢口)학교의 예술학과에 입학할 즈음, 디테일과 작은 부분에 대한 관심은 극에 달했습니다.

렁쥔은 하루 종일 1제곱 미터의 캔버스 위에 반복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매일 9시간씩, 1년에 오직 한 장의 유화만을 그려냈습니다. 40년을 꿋꿋이 이렇게 보내온 탓에 렁쥔의 현실적인 그림은 국내외의 미술계를 뒤흔들었습니다.

1991년에 수상한 이래 렁쥔의 작품은 국내외에서 매년 수상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예술 수준에 대한 평가와 많은 질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렁쥔의 작품은 어느정도 사실적일까요? 렁쥔의 작품은 심천(深圳) 미술관에 전시됐을 때, “화가가 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열어놓고  그림전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건 관람객들을 속이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한 미술선생님의 항의를 받았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렁쥔이 첨단 기술을 이용했거나 눈에 어떤 초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렁쥔은 오히려 웃으며 말했습니다. 자신의 눈에는 특수 장치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작업의 고통 때문에 900도의 고도 근시가 생겼다고 말이죠.

한 번은 그림을 그리다가 너무 흥분한 탓에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꼈고, 결국 안경이 부딪혀 박살 났으며 코는 꿰매야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광기에 가까운 집중으로 그려 낸 극사실주의 작품은 많은 서양 화가들을 경악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작품이 오래된 동방의 국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서양의 예술을 극치의 수준으로 끌고 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렁쥔의 작품은 이미 ‘디테일하지만 거북하지 않고, 진짜 같지만 진짜가 아닌’ 수준에 도달했으며, 심지어는 유럽의 고전 미술가들의 명작에 비견될만합니다.”

예술시장의 열기에 렁쥔은 오히려 상당히 냉정합니다. “그림들은 모두 예전에 팔았습니다. 현재의 가격은 나와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이건 예술시장의 정상적인 흐름이 아닙니다. 모두 자본운용의 결과일 뿐이죠. 일단 자본이 떠나고 나면 예술품시장은 상상할 수 없는 경지로 진입할 것입니다. 화가와 소장가들이 진정한 피해자가 되겠죠.”

이것이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요? 그는 돈에 혹하지 않고 수십 년을 고독하게 초심을 지키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예술가의 경지는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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