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2018 발롱도르 수상..메시와 호날두 제쳤다

By 정 경환

세계 최고 축구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10년 전부터 메시와 호날두 두 사람만의 무대였다.

둘이 번갈아 가며 수상하는 바람에 ‘메날두 시상식’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 월드컵에서 이변의 조짐이 보였다.

메시와 호날두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에 발롱도르의 새 주인이 나타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강해졌다.

역대 10년간 수상자 | francefootball

그 영예의 주인공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던 가운데, 드디어 지난 4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선수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모드리치는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UEFA 올해의 선수상’과 ‘FIFA 더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석권할 만큼 올해 눈부신 활약을 했기 때문에 축구계에서 발롱도르의 새 주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모드리치의 발롱도르 수상은 그의 배경 때문에도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을 경험한 난민 출신으로 가난했던 그의 꿈을 믿어준 가족과 스승의 사연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서른셋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거머쥔 모드리치.

그는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는 수상소감으로 불굴의 근성과 인내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