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준비한 은퇴식에서 아들의 손편지 낭독에 정조국이 보인 반응 (영상)

By 이현주

정조국의 은퇴에 아들 태하가 쓴 편지 내용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성은은 은퇴한 후 첫 생일을 맞이한 남편 정조국의 깜짝 생일파티 겸 은퇴식을 열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이날 김성은은 파티를 준비하던 중 장난치다 싸우는 딸 윤하와 조카 예나를 혼냈다.

엄마의 큰 소리에 윤하는 울음을 터뜨리며 오빠 태하에게 다가갔다.

태하는 익숙한 듯 동생을 품에 안고 다독였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성은은 “혼나면 다 오빠에게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MC들은 “태하가 정말 착하다”, “오빠가 평소에 진짜 잘 해준 거다. 오빠에게 가는 동생은 없다”고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태하는 아빠를 위한 손편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축구선수로 활동한 아빠의 은퇴에 감정이 복받친 듯 편지를 읽기 전 눈물을 쏟았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김성은은 평소 태하가 눈물이 많기는 하지만 너무 울자 당황했다.

정조국은 “나한테 편지 읽어주는 게 그렇게 슬픈 일이냐”며 장난스럽게 아들을 달랬다.

이후 마음을 진정시킨 태하는 직접 자신이 쓴 편지를 낭독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편지에는 아빠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들어있었다.

태하는 “사랑하는 아빠 38번째 생일 축하하고 이제부터 좋은 길만 걷길 응원하겠다”고 아빠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어 “아빠가 은퇴를 해서 친구들에게 이제는 ‘전 축구선수’라고 얘기해야 하는 점이 너무 아쉽다”라고 고백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태하는 “그래도 지도자로서 꼭 성공하고 나중에 감독이 돼서 만나자. 언제나 사랑하고 우리 함께 행복하게 살아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하는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를 들은 김성은도 조용히 눈물을 훔쳤고, 정조국은 아들을 꼭 안아줘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