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하면서 부모님에게 욕 안 먹는 법’ 게시물..웃픈 시대상

By 남 창희

‘백수생활을 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욕 안먹는 법’이라는 게시물이 웃픈 미소를 자아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수생활의 요령을 담은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부모님에게 욕먹지 않는 생활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규칙적인 생활”과 “가족구성원 노릇”이다.

게시물에서는 “욕 안먹으려면 일단 어머니보다 빨리, 최소한 비슷하게라도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늦잠을 자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어 말끔한 차림을 권했다. “일단 씻고 면도 좀 해라. 백수들이 욕먹는 제일 큰 이유가 집안에서 미친 사람처럼 하고 돌아다니기 때문”이라며 “방 청소도 자주하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백수로 나온 조세호/ 드라마 캡처

어머니 집안일도 도우라고 조언했다. 그 하나로 밥짓기를 권했다. “아무리 요리 못해도 밥은 3번 지으면 다 잘한다. 전기밥솥이 알아서 한다”고 했다.

아침식사를 아버지와 같이 하는 것도 팁이다. 글쓴이는 “같이 얼굴 맞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욕은 확 줄어든다”며 회피하지 말라고 했다.

그대로 욕을 먹을 것 같다면 어떻게 할까? 글쓴이는 “간간히 운동나간다고 튀어나가서 산도 한번 올랐다 오라”고 답했다.

“돈도 안든다. 적어도 살 안찌고 피부도 구릿빛이 돼서 인상도 괜찮아진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지금도 백수는 아니고 취직했는데, 어머니가 직장 나가지 말고 엄마가 월급 줄테에 집에 있으라 그런다”라는 글로 끝맺음을 했다.

청년 네명 중 한명이 구직자 혹은 실업자(고용노동부 2018년 청년확장실업률 24%기준)인 시대에, 집안에서 백수로 지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의 자기관리를 하며 가족과 잘 지내고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라는 조언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