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소금 뿌리기’로 인스타 난리난 터키 쉐프, 과욕으로 부도 위기

By 정 경환

팔꿈치에 튕겨서 뿌리는 독특한 소금 뿌리기, 농염한 표정과 손짓을 뽐내는 고기 자르기.

터키  정육업자 출신의 오너 쉐프 누스렛 고체(Nusret Gökçe)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800만을 거느린 인기 스타다.

고체의 소금 뿌리기가 완전히 허세만은 아니다. 팔꿈치에 튕긴 소금이 음식 위에 고르게 안착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특이한 동작만이 그를 오늘날 세계적 쉐프로 만든 것은 아니다.

10대부터 정육점에서 일한 경력에서 빚어진 고기 고르는 안목이 고체의 진짜 무기다.

그의 레스토랑에서는  5톤의 고기 중에서 100킬로그램만을 엄선해서 쓴다고 알려졌다.

고체의 소금뿌리기를 소재로 한 각종 패러디 물 | 인스타그램nusr_et (사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고체가 고기 덕후이자 고기 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불운한 어린 시절이 원동력이 됐다.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체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13살부터 정육점에서 일해야 했다.

덕분에 그는 10대 후반 고기에 대해 완전히 통달할 수 있었고 20대에는 자신의 레스토랑까지 오픈할 수 있었다.

고체는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구축했고, 이는 세계 곳곳 팬들이 그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이유가 됐다.

그러나 잘 나가던 그도 현재 위험에 봉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고체는 자신의 인기를 믿고 이스탄불과 두바이 등 여러 곳에 레스토랑 지점을 오픈하는 등 무리한 사업 확장을 벌이다가 자금난에 빠졌다.

힘든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최고의 위치에 오른 자수성가형 스타 쉐프가 재도약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