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신종 코로나 진압 위해 우한에 생물학전 전문가 투입

By 니콜 하오

중국 공산당 중앙 군사 위원회 소속 인민해방군(이하 인민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에 필수 물품 수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3일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인민군 중앙 사령부 후베이 부대 병사들이 2일 우한에 배치됐으며 첫 임무는 이곳에서 약 220t 넘는 물품을 우한 슈퍼마켓에 운송하는 것이다.

전날 인민해방군 일보는 생화학무기 방어 분야 최고 전문가인 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 천웨이(陳薇) 소장을 우한에 보내 지휘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현재까지 최소 27개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했고, 중국 전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발병을 확인했으나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첫 환자는 12월 1일 진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성의 5800만 명 넘는 주민은 격리돼 있으며, 동부 저장성 해안지역의 최소 3개의 주요 도시도 봉쇄 조치했다.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천웨이 소장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고, 가장 긴 전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군 계급의 천 소장은 2003년 사스 발병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그녀는 탄저균을 일으키는 물질인 에볼라 바이러스와 바실러스 탄저균에 대해서도 연구해왔다.

이번 보도가 있기 전 천 소장의 행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관영 중국과학일보와 처음 공개 인터뷰했고, 다음 날 두 번째 인터뷰에서 천 소장은 우한 발병은 앞으로 며칠 동안 잠잠해지겠지만 곧 다시 악화할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CTV에 따르면 우한에 진입한 최초의 인민군 부대는 260명이었다. 이들은 중국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중국 내 질병통제 노력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지 며칠 만에 전격 배치됐다.

3일 개원한 우한 훠선산 병원에는 먼저 투입된 의료진을 포함해 인민군 의료진 약 1400명이 배치됐다. 긴급 공사 중인 또 다른 우한 레이션산 병원은 6일 개원 예정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으면 인민군이 우한을 접수해 직접 관리할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돌아 공안당국이 헛소문을 퍼뜨린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4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SNS에 “인민해방군이 우한을 관리하면 각 가정은 봉쇄되고, 군에서 가족 인원수에 따라 식량을 배급할 것”이라며 “현재 우한 시내 대형마트에서 많은 시민이 물건을 사재기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우한 공안당국은 인터넷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범죄에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