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에 반 친구 전원 불참..상심했던 6살 소년에게 주어진 ‘빅잼’

By 한 동식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오지 않아 크게 실망했던 소년이 NBA에 초청받아 활짝 웃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애리조나 피닉스 선즈 구단은 원정팀 LA레이커스와 경기에 6살 소년 테디 마지니(Teddy Mazzini)를 초대했다.

테디의 엄마는 얼마 전 아들의 생일파티를 위해 피자집을 예약하고 반 친구 32명을 초청했다.

몇 명이 못 간다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실제 파티에는 단 한 명의 반 친구조차 오지 않았다.

이 일로 상심한 엄마는 생일 파티장에 실망한 표정으로 앉은 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텅 빈 파티장에 혼자 덩그러니 앉은 소년의 사진은 SNS를 통해 전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음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을 소년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생일 축하한다” “친구가 되어줄게”라며 위로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애리조나 선즈 구단도 소년을 응원하는 행렬에 동참했다.

선즈 측은 테디를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초청하고, 경기에 앞서 테디의 이름과 6번째 생일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유니폼을 선물했다.

경기 당일, 테디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를 보러온 7천 명 관중은 테디를 환영하고 응원했다.

선수들도 테디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르브론 제임스 선수를 비롯해 선즈 소속 선수들이 테디를 찾아가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6살 어린 나이에 행복했어야 할 생일날 너무나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던 소년.

그러나 “세상은 살아봐야 안다”는 말처럼 뜻밖의 행운을 만나 평생 두고두고 간직할 멋진 추억과 기쁨을 얻게 됐다.

한편, 친구들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온갖 추측이 무성했으나 사건 자체가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논란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