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지구가 갈색으로 변했어”…최근 위성사진에 네티즌 ‘충격’

By 이 충민

“충격적인 광경이다. 모든 것이 건조하다”

유럽우주국 소속의 독일인 우주인 알렉산더 거스트는 최근 우주에서 바라본 유럽 일대 사진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거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럽 중부 및 독일 위성 사진을 두 장 올렸다.

그는 “몇주 만에 중부 유럽과 독일의 건조한 사진을 찍을 수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녹색이어야 했던 것들이 이제 모두 갈색이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ESA / NASA-A.Gerst
ESA / NASA-A.Gerst

실제로 숲과 나무 등으로 울창한 녹색이었던 유럽이 이제는 갈색으로 보인다.

그는 “육안으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며 그 근거로 같은 시기에 찍은 2014년 사진을 제시했다.

4년 전 당시는 대지가 대부분 녹색을 띠는 등 전혀 다른 광경을 볼 수 있다.

ESA / NASA-A.Gerst
ESA / NASA-A.Gerst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푸른 별 지구가 황무지색으로 변하다니” “후손을 위해 뭐든 하자” “내년은 더 심해질텐데” “과거 인간이 화성에 살았다는 이야기가 신빙성 있다” 등 의견을 남겼다.

올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93명이 목숨을 잃은 그리스 산불을 포함해 시베리아, 캘리포니아 일대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총 3500여 명에 달하며 사망자가 5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