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가는 트럭에서 용감히 뛰어내려 뱃속 송아지 구한 어미소의 모성애

By 정경환

도축장으로 향하던 트럭에서 탈출한 암소가 송아지를 낳아 주변을 숙연케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7일 새벽 미국 뉴저지의 한 도축장으로 가던 트럭에서 암소 한 마리가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암소는 트럭이 도축장에 도착하기 10분 전 트럭 문을 박차고 나와 도로를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Instagram /skylands_sanctuary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와 협력하여 암소를 안전하게 포획할 수 있었다.

동물보호센터 수의사는 트럭에서 떨어진 암소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진찰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이 암소가 태어나기 직전의 송아지를 배고 있었기 때문이다.

@Instagram /skylands_sanctuary

이 송아지 덕분에 어미소는 다시 농장에 돌아가는 대신 센터에 남아 출산을 할 수 있었다.

구조된 지 이틀만에 암소는 새끼를 낳게 되었고 센터 직원들은 태어난 송아지에게 ‘윈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센터 관계자는 “탈출 과정에서 약간의 촬과상을 입었지만 새끼인 윈터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Instagram /skylands_san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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